[데일리 북한]김일성 생일 맞아 '경축' 분위기…'충성' 강조

이설 기자 2023. 4. 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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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5일 자신들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111주년을 맞아 차분한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 최대의 경사의 날, 인류 공동의 혁명적 명절 태양절 경축'이라며 태양절과 관련한 기사로 지면을 채웠다.

신문은 태양절 경축 사진전람회가 각 도, 시, 군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일꾼들과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연일 참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거리 곳곳에 '태양절 경축' 문구가 걸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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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111주년을 맞이한 평양 곳곳의 풍경을 싣고 "수도의 거리마다 경축과 환희가 넘쳐흐른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5일 자신들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111주년을 맞아 차분한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 최대의 경사의 날, 인류 공동의 혁명적 명절 태양절 경축'이라며 태양절과 관련한 기사로 지면을 채웠다.

1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후손답게 주체 조선의 존엄을 끝없이 빛내여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는 김 주석이 "자주의 강국을 건설한 희세의 정치원로"라면서 자주성을 강조했다. 또 김 주석의 영도로 "최강의 절대적 힘을 비축한 강국"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정은 당 총비서의 영도에 따라 뭉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2면에도 "어버이수령님께서 쌓으신 불멸의 업적이 있어 오늘의 우리 조국, 우리 인민이 있다"면서 김 주석의 업적을 찬양했다. 신문은 김 주석 덕에 "건당, 건국, 건군의 3대 과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었다"라고 짚었다. 하단에는 태양절을 즈음해 평양에 세워진 주체사상탑, 개선문, 천리마동상을 조명했다.

3면 전면에는 태양절을 축하하며 반제민족민주전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재중조선인총연합회 등에서 보낸 편지를 실었다.

4면에는 태양절을 기념해 새로운 우표를 발행하고, 모범적인 청년동맹조직들과 청년동맹일꾼, 청년동맹원, 소년단원에게 김일설청년영예상, 김일성소년영예상을 수여한 소식 등을 전했다. 신문은 태양절 경축 사진전람회가 각 도, 시, 군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일꾼들과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연일 참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김 주석의 고향이라고 알려진 만경대를 조명하는 기사를 하단에 실었다.

5면에는 태양절을 기념해 열린 봄 인민예술축전 무대를 소개했다. 신문은 황해남도 배우들과 예술선전대원, 기동예술선동대원들이 '풍년'을 주제로 연출 대본을 완성하고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별도로 인민예술축전에 참가한 단체의 공연을 본 소감도 실었다. 하단에는 태양절을 맞은 평양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거리 곳곳에 '태양절 경축' 문구가 걸린 모습이다.

6면에도 김 주석의 업적을 "국제사회가 열렬히 격찬하고 있다"면서 그를 찬양하는 기사를 실었다. 또 김 주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58주년을 기념해 11일 인도네시아에서 사진전시회, 영화감상회 등 기념행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네팔, 인도에서도 각각 주체사상과 세계평화를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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