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FBI 정찰풍선 조사결과 발표 우려해 블링컨 방중 거부"

전봉기 leadship@mbc.co.kr 2023. 4. 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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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2월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재추진을 거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이 미국에 의해 격추된 정찰풍선에 대한 미국 연방수사국의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을 우려해 블링컨 장관의 중국방문을 거부해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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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2월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재추진을 거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이 미국에 의해 격추된 정찰풍선에 대한 미국 연방수사국의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을 우려해 블링컨 장관의 중국방문을 거부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중 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인사들을 인용해 미국이 조사결과에 입각해 취할 조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중국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일정을 다시 잡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미측에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월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직전에 불거진 정찰풍선 갈등으로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중국정찰풍선은 지난 2월 몬태나주 상공에서 목격된 뒤 미 당국이 격추하고 잔해를 수거해 분석중인데 이 풍선이 군 관련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매체 보도가 최근 나왔습니다.

전봉기 기자(leadshi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431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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