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3연승' 탬파베이 첫 패 안겼다! 비솃 5안타 맹폭 [TOR 리뷰]

양정웅 기자 2023. 4.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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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개막 연승 신기록에 도전하던 탬파베이 레이스를 처음으로 꺾은 팀이 나왔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탬파베이 외에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 두 팀만이 세운 기록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탬파베이의 13경기 +71의 득실차는 현대 야구에서는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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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탬파베이 선발 드류 라스무센(맨 왼쪽)이 15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5회 말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메이저리그(MLB) 개막 연승 신기록에 도전하던 탬파베이 레이스를 처음으로 꺾은 팀이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탬파베이는 개막 후 1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는 현대 야구의 시작점으로 보는 1920년 이후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탬파베이 외에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 두 팀만이 세운 기록이었다.

경기력도 압도적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탬파베이의 13경기 +71의 득실차는 현대 야구에서는 최다 기록이다. 또한 이날 경기 전까지 탬파베이의 팀 평균자책점은 2.2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날 탬파베이는 앞선 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는 우완 드류 라스무센이었다. 반면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이 무려 11.17이었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토론토는 공격 시작과 함께 득점을 올렸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조지 스프링어가 라스무센의 2구째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린 것이다. 이어 토론토는 2회에도 보 비솃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가 15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에서 1회 말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낸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도 3회 루크 레일리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5회 말 그야말로 자멸했다. 토론토는 5회 말 비솃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 달튼 바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투수를 콜린 포셰로 바꾸며 위기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포셰는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2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대니 잰슨의 병살타성 타구를 잡은 유격수 완더 프랑코의 송구를 2루수 브랜든 라우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추가 2실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7회 초 조시 로우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결국 14연승 도전은 여기서 멈추고 말았다.

토론토는 선발 베리오스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뜻밖의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비솃이 5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상위타선이 골고루 득점에 기여하면서 '거함'을 침몰시킬 수 있었다.

15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에서 5안타를 터트린 토론토 보 비솃. /AFPBBNews=뉴스1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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