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월세 전쟁, 맨션 임대료 6개월째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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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맨션의 임대료가 6개월 연속 올라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쿄 칸테이에 따르면 도쿄 23구의 3월 분양 맨션의 평균 임대료는 1㎡당 4053엔으로 집계됐다.
분양 맨션 임대료는 맨션의 소유자가 맨션을 빌려줄 때 설정하는 임대료를 말한다.
타카하시 마사유키 도쿄 칸테이 주임 연구원은 "고 물가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는 가운데 세입자 측에서 집세를 깎는 움직임이 있다"며 "특히 건축연수가 낡은 물건은 임대료 인하 압박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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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수요, 임대료 높은 매물 공급 늘어나
【도쿄=김경민 특파원】 도쿄 맨션의 임대료가 6개월 연속 올라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쿄 칸테이에 따르면 도쿄 23구의 3월 분양 맨션의 평균 임대료는 1㎡당 4053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30엔(0.7%) 높아진 수준이며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또 비교 가능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3개월 연속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이사철에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맨션이 높은 임대료를 형성했고, 공급이 늘었다"며 "반면 오래된 물건은 약세를 보였고, 성장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분양 맨션 임대료는 맨션의 소유자가 맨션을 빌려줄 때 설정하는 임대료를 말한다. 전용면적 30㎡ 미만의 주거용과 사무소, 점포용을 제외한 패밀리 타입만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도시권별로는 수도권(도쿄·가나가와현·사이타마현·지바현)이 25엔(0.7%) 오른 3476엔으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중 도쿄도는 33엔(0.8%) 상승한 3947엔, 카나가와현은 2568엔(0.7%) 상승한 48엔, 사이타마현은 2024엔(2.4%) 상승한 1929엔, 치바현은 65엔(3.5%) 오른 17엔이었다.
킨키권(오사카 주변)은 55엔(2.6%) 상승한 2211엔이었고, 중부권은 같은 기간 46엔(2.3%) 오른 2006엔을 기록했다.
전근이나 입학에 따른 이사 수요가 높아지는 3월은 건축연수 5년 이내의 물건이 비교적 높은 임대료로 거래된다.
이에 따라 건축연수가 6년 이상인 물건에서는 임대료가 보합세를 보였고, 일부에서는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타카하시 마사유키 도쿄 칸테이 주임 연구원은 "고 물가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는 가운데 세입자 측에서 집세를 깎는 움직임이 있다"며 "특히 건축연수가 낡은 물건은 임대료 인하 압박이 많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사 수요가 진정되는 4월 이후에는 전체 임대료 상승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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