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건물주 통학로 선행’에 “그 마음 받들어 정치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임대 수익을 포기하고 아이들을 위한 통학로를 내준 건물주 사례를 언급하며 “그 마음을 받들어 정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5일) 오전 SNS에 해당 건물주 사례를 담은 KBS의 보도를 소개하며 “월세를 더 받을 수 있음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건물 한가운데를 기꺼이 내어주신 모습에 연대와 공존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실감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 건물주 부부의 배려 깊은 선택이 이렇게 많은 아이의 삶을 지켜주고 계시다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제도가 아닌 개인의 선의에 기대 문제를 풀 수밖에 없었는지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런 문제 풀라고 정치인에게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했다”며 “국민을 ‘각자도생’의 정글로 떠미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처럼 정치하는 사람들의 책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돈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건물주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며 “개인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국가공동체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관 기사] “돈보다는 아이 안전이 우선”…건물 뚫어 통학로 낸 건물주 (2023.04.09. KBS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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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유경 기자 (6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