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한·미, 한·일 연쇄 협의…‘북핵 위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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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서울에서 한·미, 한·일간 북한 대응책을 논의할 안보 협의가 이어진다.
주한미국 대사관은 "이달 13∼17일 미국 국무부 데릭 숄레이 선임고문이 싱가포르와 한국을 방문해 양자 및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되고 있는 미얀마 위기와 같은 문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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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서울에서 한·미, 한·일간 북한 대응책을 논의할 안보 협의가 이어진다.
이들은 싱가포르에 이어 16일 한국을 방문해 18일까지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 기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측 인사와도 만나 대북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엔 서울에서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도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한·일 안보정책 협의회는 제12차 회의로, 5년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협의회에서 동북아 및 한반도 안보환경, 양국 국방안보 정책 및 협력 현황, 향후 양국 국방안보협력 추진방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반도 정세와 북핵 문제 협의차 16∼19일 스웨덴과 독일을 방문한다.
김 본부장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얀 크누트손 스웨덴 외교차관을 면담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스웨덴 측의 건설적 역할과 양국 간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 국제문제연구소(UI) 등 주요 연구기관의 기관장들과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과 최근 북한 정세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이어 18일부터 이틀간 베를린을 방문해 토이바스 린트너 독일 외교차관을 면담하고 북핵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베를린 방문 기간 김 본부장은 독일 통일 당시 서독 내무부 장관으로 통일조약 체결을 주도한 볼프강 쇼이블레 의원 등도 만나 통일 비전 외교 추진을 위한 독일의 경험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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