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한·미, 한·일 연쇄 협의…‘북핵 위협 대응’

김예진 2023. 4. 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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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서울에서 한·미, 한·일간 북한 대응책을 논의할 안보 협의가 이어진다.

주한미국 대사관은 "이달 13∼17일 미국 국무부 데릭 숄레이 선임고문이 싱가포르와 한국을 방문해 양자 및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되고 있는 미얀마 위기와 같은 문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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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서울에서 한·미, 한·일간 북한 대응책을 논의할 안보 협의가 이어진다.

주한미국 대사관은 “이달 13∼17일 미국 국무부 데릭 숄레이 선임고문이 싱가포르와 한국을 방문해 양자 및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되고 있는 미얀마 위기와 같은 문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미 국무부 건물 전경. 미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국무부는 별도의 보도자료에서 짐 오브라이언 제재조정담당 대사가 숄레이 선임고문과 동행한다고 밝혔다. 숄레이 선임고문은 미 국무장관에게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정책자문을 제공하는 차관급 인사다. 오브라이언 대사는 국무부 내에서 대러제재, 대북제재 등 각종 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제재조정실(Sanctions Coordination Office)을 이끈다.

이들은 싱가포르에 이어 16일 한국을 방문해 18일까지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 기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측 인사와도 만나 대북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엔 서울에서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도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한·일 안보정책 협의회는 제12차 회의로, 5년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회의 참여 주체는 국방부와 외교부다. 우리측에서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일본측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안도 아츠시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참여하는 국방·외교 2+2 대화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공동 이익을 논의하는 정부 간 다양한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해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하면서 2018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던 회의가 재개됐다.

이번 협의회에서 동북아 및 한반도 안보환경, 양국 국방안보 정책 및 협력 현황, 향후 양국 국방안보협력 추진방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반도 정세와 북핵 문제 협의차 16∼19일 스웨덴과 독일을 방문한다.

김 본부장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얀 크누트손 스웨덴 외교차관을 면담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스웨덴 측의 건설적 역할과 양국 간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 국제문제연구소(UI) 등 주요 연구기관의 기관장들과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과 최근 북한 정세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이어 18일부터 이틀간 베를린을 방문해 토이바스 린트너 독일 외교차관을 면담하고 북핵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베를린 방문 기간 김 본부장은 독일 통일 당시 서독 내무부 장관으로 통일조약 체결을 주도한 볼프강 쇼이블레 의원 등도 만나 통일 비전 외교 추진을 위한 독일의 경험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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