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앤 다커, 5차 테스트 '토렌트'로 강행

스팀 서비스 불가 조치 대응하기 위해 P2P 전송 방식 서비스로 결정

스팀 플랫폼 서비스가 중단된 아이언메이스 1인칭 생존 어드벤처 게임 '다크 앤 다커'가 5차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안정성 우려가 높은 '토렌트'를 고육지책으로 꺼내들었다.

아이언메이스는 다크 앤 다커 5차 알파 테스트를 P2P 대용량 파일 공유 플랫폼인 토렌트로 진행한다. 5차 알파 테스트는 오는 4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토렌트 P2P 전송 기능으로 아이언메이스가 클라이언트를 직접 배포하는 방식이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우리는 늘 조심해야 한다. 현재 아이언메이스는 다크 앤 다커 연속성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다. 안심해도 된다. 불행하게도 상황이 복잡해 스팀 상황을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래된 방식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5차 테스트 방식 원인을 설명했다.

아래에는 5차 알파 테스트 참여를 위한 게임 클라이언트 링크를 제공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다른 링크는 무결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다른 소스에서 토렌트를 가져오지 말길 바란다. 향후 모든 패치는 해당 방식으로 배포될 것다. 다크 앤 다커 공식 디스코드 공지 채널에서만 링크를 받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국에서는 게임물 등급분류 규정에 따라 즐길 수 없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안타깝게도 한국 게임 등급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은 테스트 지역에서 제외했다. 앞으로 모든 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5차 알파 테스트 소식이 전해지자 토렌트 전송 방식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서 아이언메이스 측은 "토렌트로 인한 설치 파일 안전성을 걱정하는 유저가 많다. 파일 무결성을 확인하고 파일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한 SHA 256 해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언메이스는 넥슨과 다크 앤 다커 저작권 침해 관련 법정 다툼을 진행 중이다. 넥슨은 지난 2021년 8월 자사 신규 개발 프로젝트 자료를 빼돌린 프로젝트 P3 전 개발자 최 모 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한 넥슨은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을 근거로 스팀 다크 앤 다커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 현재 다크 앤 다커는 스팀 플랫폼에서 삭제된 상황이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스팀 서비스 중단에도 불구 다크 앤 다커 플레이 테스트 강행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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