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한미일 "미사일방어·대잠전훈련 정례화"…북 위협에 공조 강화
한국과 미국, 일본은 3년 만에 안보회의(DTT)를 개최하고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 정례화에 합의했다.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 시험발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이 북핵·미사일 대응 공조를 가속하는 것이다. 한미일은 제13차 DTT를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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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기밀유출 피의자, 체포 하루만에 법정 출석…2개 혐의 적용
미국 정부의 기밀을 유출해 전 세계적 파문을 일으킨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州)방위군 소속의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이 체포 다음날인 14일(현지시간) 법정에 출석했다. 테세이라는 이날 오전 10시께 보스턴에 위치한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법원에 카키색 죄수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짧게 진행된 이날 심리에서 테세이라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판사의 질문 등에 두 차례 "예"라고 답변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15002300072
■ 김포철도는 어쩌다 지옥철이 됐나…2량 열차 밀어붙인 배경은
'지옥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들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는 사고가 속출하면서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재원 조달을 위한 면밀한 계획 없이 무리하게 열차 개통을 밀어붙인 바람에 수요 예측에 실패하고, 이로 인해 교통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2량짜리 꼬마열차가 탄생하게 됐다고 지적한다. 국비 지원 없이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2량 열차만 운행 가능한 '미니 승강장'을 건설한 탓에 열차 추가 연결을 통한 혼잡도 완화 개선책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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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증거 인멸 염려"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4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씨에게서 77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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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 부임…"모든면에서 국빈방문 성공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26일)을 앞두고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가 14일(현지시간) 부임했다. 조 신임 대사는 이날 낮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조 대사는 특파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013년 초에 공사로 부임한지 10년만에 다시 대사로 부임하게 됐다"면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한편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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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동부도시 아파트에 러 미사일…5명 사망·15명 부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아파트를 미사일로 공격해 주민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이날 오후 슬라뱐스크시의 아파트 5채와 주거용 건물 5채가 러시아가 쏜 S-300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어린이 1명을 포함해 7명이 여전히 건물 잔해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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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휘발윳값 30.2원, 경유 13.5원↑…"내주도 오를 듯"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동반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631.1원으로 전주보다 30.2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2주째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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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롱, 합헌결정 연금개혁법 서명예정…노조, 투쟁격화 예고
프랑스 헌법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정부가 하원에서 표결하지 않고 통과시킨 연금개혁법안을 부분적으로 승인했다고 BFM 방송,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수일 내 연금개혁법에 서명할 예정이지만, 노조는 이 경우 더 이상 대화는 없을 것이라며 강경 투쟁 의지를 밝혔다. 한국의 헌법재판소 격인 헌법위원회는 연금 개혁 법안의 위헌 여부를 따져본 결과 핵심인 퇴직 정년을 기존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연장하는 조항이 헌법과 합치한다고 판단했다. 헌법위원회는 연금개혁법안에 담긴 전체 36개항 중에서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고령 노동자 고용을 진할 수 있도록 '시니어지수' 제도를 도입하고, 고령 노동자를 위한 특별 계약을 신설하는 내용 등 6개 항은 헌법에 불합치한다고 보고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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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쿨존 음주사고 엄벌해야" 하루 만에 진정서 1천500건 쇄도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배승아(9) 양의 유족들이 시민들에게 가해자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 작성을 요청한 지 하루 만에 1천500건이 넘는 진정서가 모였다. 15일 배승아 양의 유족에 따르면 유족은 지난 13일 밤늦게 대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서 작성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엄벌 진정서 양식을 올렸다. 배 양의 사촌은 "많은 분의 따뜻한 조의와 추모의 마음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일면식도 없는 저희를 위해 슬픔을 나눠주신 것 잊지 않고 가족들의 마음에 새기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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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남성기자 2명, 성폭력 논란…"깊은 사죄·징계절차 돌입"
한국기자협회 파견으로 해외 출장을 간 JTBC 남성 기자 2명이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 2명에게 성폭력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기자협회와 JTBC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4일 한국기자협회와 JTBC, 여성 기자가 속한 언론사에 따르면 협회는 몽골기자협회와의 한-몽골 양국의 기후 환경 교차 취재에 관한 협약에 따라 기자 4명을 선발해 9일부터 4박 5일간 몽골에 파견했다. 출장 기자들은 12일 몽골기자협회가 주관한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후 성폭력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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