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돈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건물주의 마음을 받들어 정치 하겠다”

▲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릉 저동 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해 주민들로 부터 당시 상황을 듣고 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건물을 뚫어 통학로를 낸 건물주와 관련된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돈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건물주 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마음 받들어 정치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건물주 분들의 넉넉한 마음에 가슴이 저릿했다”고 운을 뗀 이 대표는 ““월세를 더 받을 수 있음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건물 한가운데를 기꺼이 내어주신 모습에 연대와 공존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실감한다”고 말했다.

 

▲ “돈보다 안전이 먼져라는 건물주의 마음을 받들어 정치 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

이어 “한 건물주 부부의 배려 깊은 선택이 이렇게 많은 아이의 삶을 지켜주고 계시다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제도가 아닌 개인의 선의에 기대 문제를 풀 수 밖에 없었는지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라며 “이런 문제 풀라고 정치인에게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했다. 국민을 ‘각자도생’의 정글로 떠미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처럼 정치하는 사람들의 책무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돈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건물주 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라며 “개인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국가공동체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라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