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8억'은 너무 비쌌지...첼시, '매각'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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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 매각을 결심했다.
첼시 소식을 전하는 '첼시 크로니클'은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를 인용 "첼시는 케파가 급여 값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케파를 놓아줄 용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당시 티보 쿠르투아를 내보낸 첼시는 골키퍼 보강에 절실했고 8000만 유로(약 114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케파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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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 매각을 결심했다.
첼시 소식을 전하는 '첼시 크로니클'은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를 인용 "첼시는 케파가 급여 값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케파를 놓아줄 용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골키퍼다. 안정감이나 선방 능력이 다른 골키퍼에 비해 특출난 것은 아니지만, 현대 축구 골키퍼들에게 꼭 필요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 스페인 라리가에 있을 땐 롱패스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정교한 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술 운영에 큰 도움을 준다.
아틀레틱 빌바오 출신으로 여러 번의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2016-17시즌 빌바오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고 2017-18시즌엔 리그 내 수준급 키퍼로 성장했다. 이때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로 향했다. 당시 티보 쿠르투아를 내보낸 첼시는 골키퍼 보강에 절실했고 8000만 유로(약 114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케파를 데려왔다.
오버 페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아무리 케파가 스페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을지라도 1000억 원이 넘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이었다. 골키퍼라는 특수성 때문에 의문은 더욱 강해졌다.
실제로 케파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2018-19시즌 팀의 No.1으로 활약하며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 나섰지만, 안정감을 주진 못했다. 에두아르 멘디가 합류한 이후엔 후보 골키퍼로 밀려나기까지 했다. 이번 시즌 다시 팀의 주전으로 도약하긴 했지만 여전히 '1000억 원'에 걸맞은 활약을 하고 있진 않다.
결국 매각설이 불거졌다. 첼시 입장에선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는 만큼 다음 시즌 반등이 절실한 상태다. 이에 '리빌딩'은 불가피하며 골키퍼의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여겨진다. 케파와 함께 멘디 역시 방출 대상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들을 대체할 후보들도 여러 명 언급됐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첼시는 안드레 오나나, 그레고르 코벨, 다비드 라야 등의 대리인과 접촉했다고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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