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여전히 부상 악몽 속...'히샬리송만 돌아왔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직 히샬리송밖에 돌아오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3점(16승 5무 9패, 55득 42실)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4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은 연승이 필요하다. 브라이튼을 잡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4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이 살아나고 해리 케인 득점력이 여전한 건 고무적이지만 부상자가 너무 많다. 선발 자원들이 부진할 때 흐름을 바꿔줄 조커가 없는 건 토트넘에 뼈아픈 일이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팀 내 부상 상황을 전했다. "히샬리송만 훈련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완전히 돌아왔다고 보면 된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훈련을 시작했지만 모두 개인 훈련이다.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은 여전히 활용 불가다"고 언급했다. 비수마에 대해선 "종아리 부상 후 회복 중이다. 시간을 두고 쭉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돌아온 히샬리송마저 아직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 스텔리니 대행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한다. 잘 관리를 하고 내보낼 적절한 타이밍을 볼 것이다. 히샬리송만 매 경기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 모두가 그라운드에서 나서기를 원한다. 어떤 선수들은 몸 상태를 숨기기도 한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올 시즌 경험으로 볼 때 그런 점에선 성장했을 것이다.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 훈련에 여러 선수들이 합류한 건 긍정적이지만 쓰지 못하는 상태라는 건 토트넘에 안타까운 일이다. 회복됐다는 히샬리송 또한 무턱대고 쓸 수 없어서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여기에 루카스 모우라는 퇴장 징계로 빠져 있다. 토트넘이 유스까지 콜업해 명단을 채우는 이유다.

따라서 본머스전도 브라이튼전과 비슷한 선발 라인업, 교체 명단을 들고 나설 예정이다. 변화가 있다면 아르나우트 단주마 선발 여부일 것이다. 스텔리니 대행은 단주마를 활용해 이전 경기와 차이점을 만들려고 한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