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슈타인, 충격의 학폭 피해 고백 "30명 집단으로 괴롭혀"
조연경 기자 2023. 4. 15. 10:16
가수 원슈타인이 다소 충격적인 학폭(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14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원슈타인은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학교에는 늘 무섭고 거친 애들이 있지 않나. 어느 날 주먹으로 나를 퍽 치더라. 진짜 세게 때리는데 처음엔 '왜 이럴까' 생각하고 넘어갔다. 근데 계속 볼이나 머리를 한 대 씩 때리고 갔다"고 말했다.
"너무 밉고 같은 공간에 있기 싫었다"는 원슈타인에 오은영 박사는 "학교 폭력이 있는 교실은 지옥이다. 괴롭히던 애들이 대략 몇 명 정도였냐"고 물었고, 원슈타인은 "나를 전담했던 친구가 1명 있었고, 괴롭히는 친구는 너무 많았다. 거의 한 20~30명 정도 됐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원슈타인은 "괴롭히는 사람과 함께 있는 자체가 싫었는데 교실 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항상 잠을 자려고 했다. '적어도 자는 사람은 안 건드리겠지' 싶었다. 근데 어느 날은 아무 예고 없이 정말 놀랄 정도로 머리를 때렸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친구가 저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가해자는) '너 왜 이런 애랑 말하고 있어?'라면서 그 친구를 데려가더라. 돈을 빼앗겨 본 적도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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