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완 "첫 악역 '마녀의 게임', 올인 했죠" (인터뷰 종합) [단독]

연휘선 2023. 4. 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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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도 매니저도 없이 호기롭게 첫 악역을 시작했다.

'마녀의 게임'으로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한지완이다.

실제 한지완은 현재 개인 매니저나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지완은 "너무 감사하게도 다들 제작진이 연락을 주시고 계속해서 찾아주셨다. '두뇌공조'는 '마녀의 게임' 촬영 중에 제안을 받으면서 걱정했는데 촬영 없는 날 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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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배우 한지완. 2023.04.12 /jpnews@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소속사도 매니저도 없이 호기롭게 첫 악역을 시작했다. '마녀의 게임'으로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한지완이다. 

지난 14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장서희가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이후 오랜 만에 복수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한지완은 극 중 악녀 주세영 역으로 열연했다. 이에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OSEN 사무실에서 한지완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디어 자유다"라며 웃은 한지완은 장편 연속극을 처음으로 완주한 것에 대해 "오히려 덤덤했다. 이렇게 긴 시간 일일드라마를 처음 해봤다. 이렇게 긴 레이스일 줄은 몰랐다. 경험이 없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힘들 줄 모르고 시작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버텼다. 점점 마지막이 다가오니 오히려 덤덤해졌다. 시원하기도 하고 조금 섭섭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체력적으로 제일 힘들었다. 주5일 촬영은 지켜졌지만 개인적으로 119회나 되는 일일드라마를 지속하기에 체력이 약하다는 걸 깨달았다. 몸이 지치니 긍정적인 생각이 힘들었다. 간신히 일할 때는 집중하면서 버텼다"라고 털어놨다. 

[OSEN=지형준 기자] 배우 한지완. 2023.04.12 /jpnews@osen.co.kr

한지완은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절박하게 기도했다. 환경이나 다른 게 다 바뀌지 않을 거면 내 마음을 바꿔달라고. 그래서 다시 기쁘게 촬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러고 나서 신기하게 생각보다 나아졌다. 점점 더 힘든 게 덜해졌다. 마지막 촬영을 해도 엔딩 요정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중후반부터 다시 리프레시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쉽지 않은 촬영을 버티고 해낸 결과, 한지완은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이제 어떤 장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 다만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갈증은 더욱 커졌다. 실제 한지완은 현재 개인 매니저나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그는 "사실 가족은 제 삶의 가장 큰 이유다. 부모님, 언니와 형부, 남동생까지 제 삶에서 가족이 제 가장 크고 가장 힘이자 사랑이자 제 삶의 이유다. 그래서 제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그렇게 제 곁에서 제게 굉장히 큰 영향을 줬다"라며 "제가 혼자 일을 하니까 거의 매니저처럼 해주신 분이 엄마였다. 엄마에게 감사했다"라고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OSEN=지형준 기자] 배우 한지완. 2023.04.12 /jpnews@osen.co.kr

매니저도 없던 상황이었지만 한지완은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마녀의 게임' 외에 KBS 2TV '두뇌 공조', '삼남매가 용감하게' 모두 소속사 없이 해낸 작품이었다. 이와 관련 한지완은 "너무 감사하게도 다들 제작진이 연락을 주시고 계속해서 찾아주셨다. '두뇌공조'는 '마녀의 게임' 촬영 중에 제안을 받으면서 걱정했는데 촬영 없는 날 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마녀의 게임'까지 무사히 완주한 상황. 한지완은 "이전에는 '혼자 해보지 뭐'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알량하고 교만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새 소속사와 함께 차기작 준비를 계획 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곳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도약을 보여줄까. 홀로 첫 악역 도전을 마친 한지완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첫 악역이라 그런지 정말 쉽지 않았어요. 지치기도 많이 지쳤고요. 그런데 해내고 나니까, 이제 어떤 장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녀의 게임' 촬영을 지난해 8월에 시작했는데 지금은 계절이 몇 개나 지났네요. 그만큼 작품 하면서 제 시간도 금방 지나갔고, 올인한 만큼 통한 것 같아요".  / moanmie@osen.co.kr

[사진] OSEN 지형준 긱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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