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윤영철 데뷔, 풀죽은 KIA에 아기 호랑이 기운 솟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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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신인 투수 윤영철이 드디어 데뷔한다.
김종국 KIA 감독은 나성범, 김도영 등 주축 타자들이 빠진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외국인 원투펀치와 양현종, 이의리의 순서를 한 차례 당겼고 윤영철은 8일 경산 삼성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주목받는 만큼 부담이 크겠지만 한 차례 데뷔전의 중압감을 이겨낸다면 KIA 5선발 자리에는 윤영철의 이름이 크게 찍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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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신인 투수 윤영철이 드디어 데뷔한다.
올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윤영철은 개막을 앞두고 김기훈, 임기영을 제치며 5선발로 전격 발탁됐다. 그러나 등판 예정이던 지난주 kt 위즈와 3연전이 모두 우천취소돼 등판 순서가 뒤로 밀렸다.
김종국 KIA 감독은 나성범, 김도영 등 주축 타자들이 빠진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외국인 원투펀치와 양현종, 이의리의 순서를 한 차례 당겼고 윤영철은 8일 경산 삼성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에서 윤영철은 93구를 던져 직구 최고 구속 139km, 평균 135km를 기록했다. 직구 46개 외에 슬라이더 21개, 체인지업 16개, 커브 10개를 던졌다.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들을 상대한 것은 선발로 큰 장점이었으나 1군에서 통하기 위해서는 구속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윤영철은 지난해 충암고에서 15경기에 나와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며 고교리그를 평정하고 최동원상을 받은 에이스 출신이다. 김 감독도 스프링캠프부터 윤영철에 대해 "워낙 가진 자질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며 "5선발로서 중요한 게 안정감인데 그런 점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앞서 거론한 대로 현재 KIA 타선은 풀이 죽어 있다. 나성범, 김도영은 치료를 위해 14일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했고 김선빈은 13일, 이창진은 14일 부상을 털고 1군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완벽한 100% 컨디션은 아닐 터. KIA는 8경기에서 27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3.37점으로 리그 9위에 그치고 있다.
결국 타선에 기대기보다는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특급 루키의 데뷔전. 주목받는 만큼 부담이 크겠지만 한 차례 데뷔전의 중압감을 이겨낸다면 KIA 5선발 자리에는 윤영철의 이름이 크게 찍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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