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000만원”… 6만원 주고 산 중고의자 ‘대반전’, 뭐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15. 10: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틱톡]
미국의 한 남성이 중고 거래로 50달러(약 6만 6000원)에 산 헌 의자가 알고 보니 수천만 원의 가치가 있는 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틱톡 인플루언서 저스틴 밀러(33)는 최근 이사한 친구 집에 가구를 선물하려 중고 거래 플랫폼 ‘페이스북마켓 플레이스’에서 단돈 50달러에 의자를 구매했다.

가죽이 찢어지고 다리 부분도 훼손된 낡은 의자는 50달러도 아까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 헌 의자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덴마크 고급 가구 회사 칼한센을 설립한 유명 디자이너 프리츠 헤닝센(Frits Henningson)의 한정판 의자였던 것이다. 가격은 무려 5만 달러(약 6600만 원)로 추정된다.

밀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게시글에는 베벌리힐스의 저택 문 앞에 이 의자가 방치돼 있었다”며 “재빠르게 인터넷 검색을 했고 유명 브랜드의 의자를 싼값에 얻어 기뻤다”고 말했다.

하지만 틱톡에 올라온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 의자는 그냥 프리츠 헤닝센의 가구가 아니다”라며 “프리츠 헤닝센이 직접 디자인한, 전 세계에 단 50개밖에 없는 한정판 의자다”고 강조했다.

이후 밀러는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에 감정을 의뢰했고 “이 의자의 값어치는 3만~5만 달러(약 4000~6600만 원)로 추정된다”는 놀라운 얘기를 들었다.

밀러가 구매한 중고 의자는 오는 6월 7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