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이하 ‘갓성비’ 맛집

문영훈 기자 2023. 4. 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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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신한투자증권은 불황으로 라면 판매량의 증대를 예상하며 농심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런치플레이션 시대 속 라면과 편의점 도시락만으로 모든 끼니를 때울 수는 없는 노릇.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9 3층한국인과 결혼한 전티마이 씨는 우리나라에서 파는 쌀국수를 먹고 실망해 노량진 포장마차에서 베트남 음식을 팔기 시작했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과 신설동역 사이에 있는 만리성에선 짜장면은 4000원, 짬뽕은 5000원에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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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신한투자증권은 불황으로 라면 판매량의 증대를 예상하며 농심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런치플레이션 시대 속 라면과 편의점 도시락만으로 모든 끼니를 때울 수는 없는 노릇. 다양한 국적의 5000원 이하 가성비 식당을 준비했다. 생생한 음식 영상은 ‘여성동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량진의 전설 '전티마이 쌀국수 이화여대점’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9 3층
한국인과 결혼한 전티마이 씨는 우리나라에서 파는 쌀국수를 먹고 실망해 노량진 포장마차에서 베트남 음식을 팔기 시작했다. 이곳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전국 체인점이 됐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티마이 쌀국수’의 기원이다. 소고기쌀국수는 4900원, 파인애플 볶음밥은 5500원에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베트남 호찌민의 100년 전통 쌀국숫집의 맛을 벤치마킹해 현지의 맛을 전한다. 주문부터 음식 픽업, 정리까지 셀프서비스로 운영돼 혼밥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전국 8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니 집 근처 식당이 있는지 검색해보길 권한다.
추억의 한국식 햄버거 '미스진햄버거’
경기도 평택시 쇼핑로 3-1
경기도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평택에 있는 햄버거 가게다. '송쓰버거’ '미쓰리햄버거’와 함께 온라인에서는 '송탄 3대 버거’로 불린다. 1985년 문을 열어 1988년 한국에 진출한 맥도날드보다 먼저 생긴 곳이다. 그야말로 한국식 햄버거의 성지인 셈. 부드러운 빵 사이에 달걀프라이, 고기 패티, 피클, 케첩, 마요네즈에 채 썬 양배추가 한가득 들어 있다. 우리가 아는 샐러드 빵의 진화 형태라고 말할 수 있을 듯. 4500원의 기본 햄버거부터 스팸, 치즈 등 다양한 추가 재료에 따라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해두었다. 이 중에서 소고기 패티와 달걀프라이가 2장씩 들어간 '미스진 탑버거’가 이곳의 시그니처다.
짜장면이 4000원? '만리성’
서울시 종로구 종로 381-1
7000원 넘는 짜장면이 어색하지 않은 서울에서 믿기지 않는 가격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과 신설동역 사이에 있는 만리성에선 짜장면은 4000원, 짬뽕은 5000원에 먹을 수 있다. 짜장, 짬뽕, 볶음밥, 탕수육 중 2개를 고를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있다. 볶음밥과 탕수육을 함께 시켜도 7500원에 불과하다. 한 그릇을 절반으로 나눠 음식을 담아주는 반반 메뉴가 아닌 각각의 그릇에 음식이 담겨 나와 양도 푸짐하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까지 부족하지는 않다. 유니짜장 스타일의 짜장면과 해물이 듬뿍 들어간 짬뽕, 씹는 맛이 좋은 탕수육까지 가성비가 뛰어나다. 유산슬, 깐쇼새우, 팔보채 등의 요리도 3만 원을 넘지 않으니 동묘 구제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들러보시길.
핫플 성수에서 5000원으로 무한 리필 한식 '서산식당’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13길 6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가 모조리 몰린다는 서울 성수동 일대. '인스타 맛집’만 있을 것 같은 이 동네에도 저렴한 한식 뷔페가 있다. 서산식당은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한식 뷔페를 제공하는 식당으로 김치부터 나물류, 한식 뷔페에 빠질 수 없는 제육볶음까지 12가지 반찬을 식판에 자유롭게 담아 먹을 수 있다. 카드 결제는 6000원이라 현금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인근 연무장길에 있는 '윤식당’에서도 6000원에 한식 뷔페를 즐길 수 있으니 맛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 윤식당의 매일 달라지는 한식 메뉴는 인스타그램(@seong_su_yun1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성비 #5000원 #런치플레이션 #여성동아

사진 박해윤 기자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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