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프리 1위→개인 최고점 경신... 김예림도 3위 쾌거

양정웅 기자 2023. 4. 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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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쌍두마차 이해인(18·세화여고)과 김예림(20·단국대)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나란히 활약을 펼쳤다.

이해인과 김예림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팀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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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이해인(왼쪽)과 김예림. /AFPBBNews=뉴스1
[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쌍두마차 이해인(18·세화여고)과 김예림(20·단국대)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나란히 활약을 펼쳤다.

이해인과 김예림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팀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11점, 구성점수(PCS) 72.46점, 합계 148.57점을 획득해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이해인이 기록한 총점 225.47점은 2022~23시즌 여자 싱글 총점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지난 13일 진행된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41.00점, 구성점수(PCS) 35.90점, 합계 76.9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이해인은 다음날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다시 한 번 지난 3월 ISU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프리스케이팅 및 총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해인이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인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쳐 정말 기쁘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해인은 "이번 시즌 초반에 부진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시즌을 완주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은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트리플 악셀을 프로그램에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00점, 구성점수(PCS) 68.59점, 합계 143.59점을 획득해 프리스케이팅 3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기록했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김예림이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예림은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대한민국에서 팀 트로피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고, 대회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기나긴 이번 시즌을 치르며 배운 점들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한 대회 한 대회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마친 이해인과 김예림은 오는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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