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아양 가해자 엄벌해야" 진정서 하루 만에 1500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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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배승아양 사건을 계기로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배승아양의 유족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부터 전날까지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1500건이 유족에 전달됐다.
배승아양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살인죄를 적용하자는 서명운동에도 1900여 명이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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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이시우 기자 = 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배승아양 사건을 계기로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배승아양의 유족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부터 전날까지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1500건이 유족에 전달됐다.
유족들은 대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서 작성에 동참해 달라"며 진정서 양식을 게시한 바 있다.
글을 통해 시민들의 조의와 추모에 감사 인사를 전한 유족은 "일면식도 없는 저희를 위해 슬픔을 나눠주신 것 잊지 않고 가족들의 마음에 새기겠다"며 "이유도 모른 채 억울하게 떠난 우리 승아가 잊히지 않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적었다.
게시글이 작성된 지 하루 만에 1500건이 넘는 진정서가 모였다.
참여자들은 "동참했다", "힘내시길 바란다", "꼭 많이 모으시라"는 등의 글을 남기며 유족에게 힘을 보탰다.
배승아양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살인죄를 적용하자는 서명운동에도 1900여 명이동참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가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음주운전 살인죄 적용 촉구 범시민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지난 14일 밤까지 모두 1936명이 서명했다.
청소년정책연대는 "민식이법이 있어도, 윤창호법이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음주운전 예방효과가 없다"며 "음주운전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처벌, 살인죄 적용을 공론화해야 한다"며 서명운동 취지를 설명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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