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다음 날 법정에 선 '미국 기밀 유출' 용의자… 19일까지 일단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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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인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공군 소속의 잭 테세이라(21) 일병이 체포 다음날인 14일(현지시간) 법원에 출석했다.
재판부는 오는 19일까지 일단 테세이라를 구금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죄수복을 입은 테세이라는 이날 오전 10시 보스턴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연방지방법원에 도착했다.
검찰은 법원에 "체포 상태인 테세이라를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구금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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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19일 정식 구금 심리 다시 열기로
바이든 "민감정보 안전 강화하라" 지시
미국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인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공군 소속의 잭 테세이라(21) 일병이 체포 다음날인 14일(현지시간) 법원에 출석했다. 재판부는 오는 19일까지 일단 테세이라를 구금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죄수복을 입은 테세이라는 이날 오전 10시 보스턴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연방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재판부는 테세이라에게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고, 그는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검찰은 법원에 "체포 상태인 테세이라를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구금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테세이라 구금 지속 여부에 대한 심리를 오는 19일 열기로 결정했다. 테세이라는 심리 날까지 구치소에 계속 수감된다.
테세이라의 법원 출두로, 미 연방수사국(FBI)이 파악 중인 그의 혐의도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테세이라는 현재 국방정보 미승인 보유 및 전송, 기밀 문건·자료의 미승인 반출 및 보유 등 2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FBI는 테세이라의 기밀 정보 유출 통로가 된 '디스코드'의 결제 내역을 입수, 그가 최초 문건 유출자라는 점을 특정했다고 한다.
테세이라 체포 소식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군과 정보 당국에 민감한 정보의 배포를 제한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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