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이 지켜본다…스텔리니 "손흥민 위한 방법 찾을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손흥민의 경기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본머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영국 풋볼런던 등을 통해 손흥민의 활용 방법에 대해 전했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시스템으로 인해 슈팅을 할 수 있는 위치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인터뷰를 했다'는 질문에 "우리 뿐만 아니라 상대팀의 플레이방식에도 관계되어 있는 문제다.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서 잘했던 것 처럼 우리는 공간을 찾아내야 한다. 하지만 우리팀만 컨트롤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우리는 상대팀과 대결할 때 손흥민, 케인, 윙백, 쿨루셉스키, 단주마 같은 모든 선수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선수들의 특징을 살려야 하고 손흥민이 브라이튼전에서 펼쳤던 것처럼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브라이튼전 이후 "그런 위치에서 항상 슈팅을 시도한다. 하지만 때때로 상대 수비수들은 내가 그런 위치에서 슈팅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다. 나는 그런 위치에서 나는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시즌 내가 그 위치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볼 수 있다. 이런 기회를 얻게 된다면 나는 더 많이 득점할 수 있다"며 "나는 질주하는 것을 좋아한다. 브라이튼전처럼 상대가 라인을 끌어올리면 수비 뒷공간을 질주할 수 있는 공간이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고 스텔리니는 콘테 감독의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콘테의 전술에서 토트넘은 윙백에 많이 의존했다. 손흥민이 스텔리니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손흥민이 적절한 포지션에서 활약한다면 손흥민은 지난시즌처럼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는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현장에서 직접 관전하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시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56경기에서 30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스텔리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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