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뮤지컬부터 클래식까지
[앵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은 낭만주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라고 하죠.
올해는 그의 탄생 150주년인데요.
그의 삶을 담아낸 뮤지컬 등 기념 공연이 잇따라 준비돼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후기 낭만파 음악의 대미를 장식한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슬럼프에 빠진 그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를 만나 치유해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입니다.
뮤지컬 넘버 대부분이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차용하거나 편곡해 만들어졌고, 현악 6중주와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함께 올라 깊이 있는 음악을 전합니다.
<조영훈 /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선율에 가사 멜로디를 입혀서 좀 더 직관적으로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거든요. 음악을 잘 모르는 관객분들께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공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7명의 연주자가 준비한 작은 음악회와 공연장 로비에서 열리는 애프터눈 음악회도 인기 만점입니다.
<김성희 박소현 / 서울 용산구 > "화려하게 하는 그런 뮤지컬보다는 소박하면서도 또 가슴에 쏙쏙 더 들어오는 거 같아요. 마지막에 진짜 연주하는데 너무 좋았어요."
넷째 주 금요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에서도 라흐마니노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부천필하모닉은 오는 6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라흐마니노프 무대를 준비했고, 서울시향과 KBS 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등도 각기 다른 색깔로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그려낼 예정입니다.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임윤찬은 내달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년을 맞아 뉴욕에서 이 곡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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