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최대 20㎜ 봄비…황사 영향 미세먼지 '매우나쁨'

송상현 기자 2023. 4. 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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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6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계속되는 황사 영향에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매우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황사 영향에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매우나쁨', 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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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 4도…낮 최고기온 19도
비 내려도 건조…강풍도 겹쳐 '산불주의'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4.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일요일인 16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계속되는 황사 영향에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매우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에 서쪽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전남권과 제주도는 새벽부터 오후 6시 사이,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경상권은 낮 12시~오후 6시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와 경북 동부에는 오후 9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 내륙·산지와 경북권 5~20㎜ △경기북부·동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 5㎜ 내외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권 일부 지역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의 양이 비교적 적어 건조특보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특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전날과 비교해 3도 정도 떨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7도 △강릉 8도 △대전 7도 △대구 8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12도 △제주 12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4도 △춘천 15도 △강릉 15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부산 18도 △제주 16도다.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황사 영향에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매우나쁨', 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이 될 전망이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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