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CEO “AI 악영향 무섭다…GPT-5 훈련 당분간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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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를 넘는 버전은 현재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이 서한은 우리가 어디서 (기술 개발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기술적으로 잘못 짚고 있다"며 "이 서한의 이전 버전은 오픈AI가 현재 GPT-5를 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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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를 넘는 버전은 현재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MIT대에서 '비즈니스와 AI'를 주제로 열린 한 행사에 영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 뉴스 웹사이트 더 버지 등이 14일 보도했다.
이날 언급은 최근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는 'AI 개발 일시 중단'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지난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AI 전문가, 정보기술 업계 경영자 1000여명은 서한을 통해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성을 미칠 수 있다며 GPT-4를 능가하는 AI 시스템의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올트먼은 "이 서한은 우리가 어디서 (기술 개발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기술적으로 잘못 짚고 있다"며 "이 서한의 이전 버전은 오픈AI가 현재 GPT-5를 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GPT-5 훈련을) 하고 있지 않으며,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GPT-4도 훈련하고 나서 6개월 뒤에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GPT-4는 오픈AI가 지난달 내놓은 최신의 대규모 언어 모델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챗GPT에 적용된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오픈AI는 GPT-4 모델이 미국 대학 입학 자격시험(SAT) 등 많은 전문적인 시험에서 상위 10%에 들 정도로 "인간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올트먼은 "안전 문제에 대해 신중하고 엄격하게 대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면서도 "서한이 이 문제를 다루는 최적의 방법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중요하지만, 이 서한에서는 빠진 GPT-4 이외의 많은 종류의 안전 문제에 관해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트먼은 지난달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노동력과 선거, 허위 정보 확산 등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약간 무섭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사람들이 정말 챗GPT를 즐기는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사람들은 AI 기술에 대해 약간은 무서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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