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 형들의 매력에 빠져드네
케이블채널 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의 매력에 빠져든다.
‘아주 사적인 동남아’ 측은 15일 네 사람의 매력 포인트를 분석했다.
■사적 여행의 억울한(?) 리더 이선균
이번 캄보디아 여행은 19년 전 추억 회귀라는 이선균의 사적인 목적으로 시작됐다. 신인 배우 시절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던 영화 ‘알 포인트’의 촬영지 ‘캄폿’을 찾아가는 것. 이에 이선균은 4인방 중 유일한 동남아 경력직으로 여행을 이끌게 됐지만, 생생한 기억과는 달리 변해버린 캄보디아에 “아는 게 뭐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무엇보다 절친 장항준의 사적 목적이 ‘억울한 이선균 놀리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응할 틈도 없이 그의 타깃이 되곤 했다. 여기에 반란을 꿈꾸는 막내 김남희까지 합세하면서, 그의 억울함에서 비롯된 웃음은 매회 큰 재미를 선사했다. 그럼에도 이선균은 특유의 동굴 보이스로 호탕하게 웃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 나가고, 열기구 투어 비용이 비싸서 망설이는 동생들을 위해 사비까지 쾌척하며 리더다운 배포로 중심을 잡고 있다.
■사랑둥이 ‘꿀팔자’ 맏형 장항준
잘 알려진 대로 ‘신이 내린 꿀팔자’로 불리고 있는 장항준은 자신이 편한 게 가장 중요하고 원치 않는 건 싫다고 응석을 부리지만,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여행을 함께 하는 동생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귀여움까지 독차지하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도 그의 ‘꿀팔자’가 어김없이 빛을 발하고 있는 듯 하나, 회를 거듭할수록 이는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어떤 상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맏형이라고 책임과 권리를 내세우지도 않으며, 잠시도 쉬지 않는 입담과 사랑스러운 애교로 주변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 또한 장항준은 의외의 속 깊은 이야기로 보는 이들에게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밖에 나가서 친절을 베푼 것 이상으로 가족에게 친절하자”며 인생 선배로서의 진솔한 깨달음을 전하는 그에게 이선균은 “삶을 즐기고 그 행복을 전파하는 장항준의 자세를 존경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슈퍼 J(계획)형’ 예능 보부상 김도현
사전 만남에서부터 계획형 여행자임을 밝혔던 김도현은 캄보디아 시엠립 공항 도착과 동시에 뛰어난 영어 실력과 실행력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꼼꼼한 계획형 캐릭터는 그의 캐리어에서 나온 여러 가지 아이템에서도 드러났다. 모기퇴치 팔찌, 한식 밀키트, 휴대용 캡슐 커피머신, 도마뱀 검거를 위한 잠자리채 등 13년 차 캠퍼의 ‘짬’에서 나온 물품이 눈길을 끈 것. 2km 반경 내에선 휴대폰보다 유용하다는 워키토키(무전기)는 숙소에서 자고 있던 이선균을 깨워 커피 주문을 받는 데 쓰이기도 했다. ‘보부상’이라 불릴 정도로 철저히 준비해온 아이템을 적재적소에서 활용하고, 티격태격하는 형과 동생들 사이에서 묵묵히 주변을 따뜻하게 챙긴 김도현의 활약에 이선균은 이번 여행의 실질적 리더였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범상치 않은 반전 ‘웃수저’ 김남희
빌런 일본 장교, 정의로운 국어 교사, 두 얼굴의 재벌집 장손 등 김남희의 필모그래피는 모두 강렬한 캐릭터로 채워져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막내로 합류한 그는 맑은 눈으로 형들을 쥐락펴락하는 신흥 ‘웃수저’로 급부상하며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사전 미팅에서부터 처음 만난 장항준에게 입담으로 도전장을 내민 그는 유일한 맏형 대항마로 예측 불가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지인들과 꿋꿋하게 한국어로 소통하는데도 말이 통하는 신기한 능력을 발휘하거나, 넘치는 의욕에서 항상 2%씩은 빠지는 허당기를 드러내고, 유일한 MZ세대답게 눈치 보지 않고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작은 반란을 일으키는 등 범상치 않은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로 떠난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 네 남자의 지극히 ‘사적인’ 동남아 탐방기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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