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성남시청 CCTV 모형설'에 "허위 주장 근거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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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대장동 뇌물 혐의 재판에서 불거진 '성남시청 CCTV 모형설'을 검찰의 허위 주장으로 보고,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지난 3월 29일 정진상 전 실장 재판에서 허무맹랑한 '성남시청 CCTV 모형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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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집착 버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으려 해"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대장동 뇌물 혐의 재판에서 불거진 '성남시청 CCTV 모형설'을 검찰의 허위 주장으로 보고,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지난 3월 29일 정진상 전 실장 재판에서 허무맹랑한 '성남시청 CCTV 모형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검찰은 '성남시청 확인 결과, CCTV는 실제로 회로가 연결돼 있지 않아서 촬영 기능이 없는 모형이었다'며 '비서실 직원들도 알았다'고 주장했다"며 "유동규의 허위주장을 재판에서 반복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는 논박할 가치조차 없는 허위주장이었다"며 "이미 MBC, SBS 등 여러 언론에서 실제 작동하고 있는 시장 집무실 CCTV 영상에 대해 보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CCTV 모형설'의 근거로 내세운 성남시청 전직 공무원의 진술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검찰이 증인으로 내세운 전직 공무원은 정작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근무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이 말하는 (CCTV 관련) 진술자는 2019년 근무하던 이로, 이 대표가 성남시를 나온 후'라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또 검찰을 겨냥해 "수사를 지휘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고형곤 제4차장검사, 수사를 담당하는 반부패수사1부 엄희준 부장검사, 정일권 부부장검사, 최재순 부부장검사까지 검찰에 묻는다"며 "성남시 공무원이 수천 명에 달하는데도 당시 근무하지도 않았던 사람의 주장을 근거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검찰은 이미 김용 전 부원장 재판에서도 정민용이 검찰에서 했던 진술을 조서에 누락하고 마치 유동규와 똑같은 주장을 한 것처럼 기재해 '조작 수사' 논란을 일으켰던 바 있다"며 "진술 누락에 이어 이번에는 정 전 실장 측에 불리한 증언을 할 만한 편향된 인물을 섭외해 진술 짜 맞추기를 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CCTV가 모형이 아니라는 내용의 언론 보도도 제시했다.
대책위는 "CCTV를 직접 설치했던 A씨(당시 성남시청 팀장)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가 부서 팀장을 맡은 지 한 달 조금 안 됐을 때니까 2011년 6월쯤이다. 시장 비서실에서 요청해 시장 집무실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CCTV를 설치했다'고 분명하게 증언했다"며 "언론이 마음만 먹으면 찾아내서 인터뷰까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증인을 검찰은 왜 찾지 못한 것인가. 아니면 찾지 않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도한 조작 수사가 아니라면 검찰은 당시 근무하지도 않았던 사람을 내세운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나아가 이제 그만 야당 대표와 그 주변인들을 범죄자로 만들려는 집착을 버려달라.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계속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으려 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검찰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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