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폐기' 日 외교청서에 "주권 도전, 내정간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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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외교청서에서 탄도미사일 폐기와 납치 문제 등이 언급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를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걸고 들며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운운하고, 납치 문제를 다시 꺼내든 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일본의 비뚤어진 시각과 체질적인 거부감 ,적대의식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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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납치 문제엔 "이미 다 해결"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외교청서에서 탄도미사일 폐기와 납치 문제 등이 언급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15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일본연구소 정책실장은 전날 "일본이 지난 11일 외교청서라는 것을 발표해 우리나라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적 입장과 사기와 기만으로 가득 흉심을 다시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주제넘게 우리 핵·미사일의 기를 운운하고 이미 다 해결된 납치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지면서 우리 국가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우리와의 대결 자세를 보다 분명히 했다"고 날을 세웠다.
북한 외무성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를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걸고 들며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운운하고, 납치 문제를 다시 꺼내든 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일본의 비뚤어진 시각과 체질적인 거부감 ,적대의식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무분별한 군사적위협책동에 적극 추종하면서 위험천만한 '군사 대국화' 야망을 실현해보려 하는 일본이 우리의 자위적인 전쟁억제력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것은 우리의 주권에 대한 도전이고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1일 내놓은 외교청서에서 북한과 관련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북한의 행동은 일본의 안보에 있어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인 동시에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으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납치 문제와 관련해선 2000년대 초 북·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5명을 일본으로 송환하고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이후 양국은 납치 인원 등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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