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주저하는 '천원의 아침밥'···경남서 한 곳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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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천원의 아침밥'이 학교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 문제로 경남에서는 단 한 곳만 참여하게 됐다.
15일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한 대학은 경상남도 23개 대학 중 경상국립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지원으로 아침을 잘 안 먹는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싼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된 것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1개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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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천원의 아침밥'이 학교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 문제로 경남에서는 단 한 곳만 참여하게 됐다.
15일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한 대학은 경상남도 23개 대학 중 경상국립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지원으로 아침을 잘 안 먹는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싼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된 것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1개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 중이다.
부산의 경우 부산대와 한국해양대, 부산외대, 부산가톨릭대 등 4곳이 참여하기로 했고 대구·경북에서는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육대, 대구대, 영남대, 포항공대(포스텍) 등 6곳이 시행하기로 했다.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경남의 참여율은 타 지역에 비해 유독 낮다.
'천 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천 원을 내면 정부가 천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학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인당 단가가 4000∼5000원 이상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절반 이상의 예산을 대학에서 부담하는 구조다.
이와 같은 애로사항을 고려해 경남도는 정부 사업과 별개로 수십억원 수준의 예산을 들여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이 천원을 내면 도에서 삼천원 수준을 지원하는 식으로 대학 부담을 낮춰 사업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학생 수가 매년 줄면서 불가피하게 초긴축 예산 기조로 학교 운영을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천원짜리 아침밥을 제공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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