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선 무너진 강원 제조업계 취업자 수… 경기불황 호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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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제조업계 월간 취업자 수가 지난달에도 5만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실적이 악화됐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3월 도내 제조업계 취업자 수는 4만9300여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제조업계 월간 취업자 수는 작년 한해 동안 적게는 3만1000여명(12월), 많게는 5만5900여 명(2월)을 기록, 단 한 번도 5만명을 밑돈 적이 없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올 1월 62, 2월 57, 3월 6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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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제조업계 월간 취업자 수가 지난달에도 5만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실적이 악화됐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3월 도내 제조업계 취업자 수는 4만93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5만4200여명과 비교했을 때 4900여명(9.0%) 적은 것이다.
도내 제조업계 월간 취업자 수는 작년 한해 동안 적게는 3만1000여명(12월), 많게는 5만5900여 명(2월)을 기록, 단 한 번도 5만명을 밑돈 적이 없다.
그러나 올 들어선 4만명대를 잇따라 기록했다. 1월엔 4만9000여명, 2월엔 4만8000여명 등으로 3개월 연속 5만명선을 넘지 못한 것이다.
이와 관련 강원 제조업계가 불황의 여파로 속 고용지표를 개선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올 1월 62, 2월 57, 3월 63이었다.
이 지수는 기준치 100보다 낮으면 현재 경기와 전망을 긍정 평가한 기업이 부정 평가한 기업보다 적다는 것을 뜻하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다.
즉, 경기를 비관하는 도내 제조사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최근 제조사들의 인력문제 호소사례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은 강원본부 자료를 보면 제조업 경영애로사항 조사 항목 10개 중 하나인 ’인력난‧인건비 상승‘ 문제를 소호한 비중이 3월 기준 17.7%였다. 이는 2월 16.1%보다 1.6%포인트(p) 확대된 것이다.
도내 기업지원기관 주요 관계자들은 "회사 운영과 시설자금 부족을 호소하는 제조사들이 상당한데, 고용지표를 비롯한 각종 경기지표를 개선이 어려울 만큼 문제를 지적한다"며 "원자재가격과 수출부진 문제 등 겹겹이 된 악재를 탈출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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