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가기 너무 힘들었는데…양산 배내골에 친환경 목욕탕 생겼다

이영실 기자 2023. 4.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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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에 친환경 목욕탕이 생겼다.

그동안 배내골 주민들은 목욕탕 건립을 희망했다.

상수원을 보호하고자 정부·지자체가 개발행위를 금지해 배내골에는 목욕탕 등 주민편의시설이 거의 없다.

시는 경남도 지원금 8억원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주는 낙동강수계 주민 특별지원사업비 5억원을 보태 원동면 선리 배내골홍보관 근처에 배내목욕탕을 신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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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 없는 배내골에 목욕탕 신축…석유 대신 태양광 발전 전기로 운영

경남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에 친환경 목욕탕이 생겼다.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어려워 주민편의시설이 거의 없는 곳이다.

양산시는 오는 17일 배내목욕탕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경남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 배내목욕탕 준공. 양산시 제공


그동안 배내골 주민들은 목욕탕 건립을 희망했다. 배내골은 낙동강 수계에 속한 밀양댐 상류 지역이면서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목욕탕 건립 등이 쉽지 않앗다.

상수원을 보호하고자 정부·지자체가 개발행위를 금지해 배내골에는 목욕탕 등 주민편의시설이 거의 없다.

고령자가 많은 배내골 주민은 목욕하려면 보호자와 함께 차를 타고 시내까지 나와야 했다.

시는 경남도 지원금 8억원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주는 낙동강수계 주민 특별지원사업비 5억원을 보태 원동면 선리 배내골홍보관 근처에 배내목욕탕을 신축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배내목욕탕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췄다.

석유 대신, 전기를 이용해 목욕물을 데운다. 남는 전기는 팔아 발전수익을 목욕탕 운영비용으로 쓰거나 지역주민 복지사업 등에 보탠다.

원동면 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배내목욕탕 이용료는 2천원. 양산시는 한 달간 배내목욕탕을 무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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