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서 사유로···'비닐 작가' 장호정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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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사물을 비닐로 보여주는 장호정 작가가 'Beyond what you see(사물에서 사유로)'를 주제로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아트레온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비닐 작업'으로 알려진 작가는 비닐 소재로 사물을 감싸고 남은 비닐 봉지만을 캔버스에 담아 사물의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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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사물을 비닐로 보여주는 장호정 작가가 ‘Beyond what you see(사물에서 사유로)’를 주제로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아트레온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비닐 작업’으로 알려진 작가는 비닐 소재로 사물을 감싸고 남은 비닐 봉지만을 캔버스에 담아 사물의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사물의 흔적과 허물을 보여줌으로써 ‘사물에서 사유로’ 향하는 과정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사물의 존재를 증명하는 셈이다. 작가는 “대상의 존재를 직접 드러내지 않은 채 모든 것을 아우르며 시간이라는 두께가 스며있는 비닐봉지의 ‘힘’을 간결하게 표현하고자 한다”며 “은유와 암시를 통해 관객을 사물의 표상 너머로 안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호정 작가는 미국 뉴욕과 국내에서 다수의 전시에 출품했다. 전시는 5월4일까지.
한편 갤러리 아트레온은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우석(又石) 최규명(1919~1999)선생의 뮤지엄으로 아들 최호준 회장(전 경기대 총장)이 아버지에게 헌정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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