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펀드로 '머니무브'…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들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중국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중국 증시와 중국 산업 섹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가운데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에도 올 들어 2조8771억원 자금이 몰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조와 중국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치면서 자금이 중국 펀드로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올 들어 1288억 유입…북미펀드 2015억 유출
SBV 파산 이후 중국,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 들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중국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중국 펀드의 설정액은 6조4221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138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유입액은 지역별 펀드 중 1위다. 북미(-2015억원), 유럽(-394억원), 베트남(-67억원), 인도(-33억원) 등 다른 국가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중국 증시와 중국 산업 섹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가운데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에도 올 들어 2조8771억원 자금이 몰렸다.
투자금이 중국으로 몰리는 것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조와 중국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치면서 자금이 중국 펀드로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경기침체 리스크가 부상하고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 시장에 전반적인 불안이 이어지면서 중국이나 신흥국 시장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베트남과 인도에 각각 530억원 36억원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이 종료되고 달러 강세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자금이 미국에서 외부로 흘러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글로벌 자금 흐름이 신흥국으로 자금이 더 많이 들어오는 과정이다. 그 중심에 중국의 회복세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펀드 수익률은 부진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64%,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18%를 기록했다. 반면 선진국인 북미 펀드와 유럽 펀드는 각각 19.79%, 10.12%로 훨씬 높았다.
이를 두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반영이 안 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의 회복은 서비스·인프라·소비·부동산 등의 순으로 점차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우량 자산인 미국 자산 비중이 의미있게 줄지 않았다"며 "선진 자산을 채워놓고 일부 소폭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