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경고' 준 심판에 나폴리 팬들 '법적 경고'…'집단 소송' 제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에게 경고를 준 이스트반 코바스 주심이 나폴리 팬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나폴리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AC밀란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나폴리는 구단 사상 첫 4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경기에서 많은 나폴리 팬들이 주심에 분노했다. AC밀란에 유리한 편파 판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후반 29분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후반 32분 김민재에게도 옐로카드를 줬다. 김민재의 UCL 8강 2차전 결장이 확정되는 순간이다.
분노한 팬들이 법적 싸움 준비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Football Italia'는 "나폴리 팬들이 UEFA와 코바스 주심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고자 한다. 스포츠 공정성 원칙 위반으로 1억 5000만 유로(2155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 팬들은 "우리는 UEFA, 알렉산다르 세페린 회장, 조르지오 마르체티 사무처장에게 1억 5000만 유로의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UEFA가 나폴리와 나폴리 팬들을 이런 식으로 다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또 산시로에 있던 심판은 나폴리라는 도시 전체의 꿈을 깨뜨릴 위험이 있고, 스포츠를 사랑한 수백만명의 팬들에게 피해를 줬다. 사랑하는 팀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수천 유로를 쓴다"고 강조했다.
[레드카드 주는 이스트반 코바스 주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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