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말' 이성경 "김영광과 열애설? 그만큼 잘 했다는 응원 아닐까요"[★FULL인터뷰]
최근 이성경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연출 이광영)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 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다.
이성경은 복수에 뛰어들지만 허술하기 짝이 없는 당찬 여자 심우주를 연기했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달리 이번 드라마에선 메마르고 쓸쓸한 얼굴을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는 "작품 얘기를 하면 아직까지도 좀 뭉클한 게 있다"며 "작품을 들여다 보면 볼수록 우주는 복수를 할 줄도 모르고 허술하고 여린 친구더라. 그래서 더 정이 가고 짠했다"고 작품과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성경은 "제가 전작에서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다가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해서 '딥하게 눌러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편안하게 흘러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우주가 동진에게 스며드는 감정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감사히 감독님도 제 감정선을 존중해 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매 작품마다 본격적인 촬영 전 자신이 맡은 인물이 되어 일기를 써보는 습관을 가졌다. 그는 "일기를 쓰며 느낀 게 우주는 정말 순순하고 단순하고 아이 같다는 것"이라며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한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조마조마한 면도 있었지만 시청자들이 초반부터 우주를 잘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 챙겨주는 것 같으면서도 묵묵하고 어른스럽게 다 잘 챙기는 사람이더라. 현장에서 작은 신 하나까지도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절대 허투루 넘기는 것 없이 연기하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정말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광영 감독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두고 "편집실에서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칭찬한 바 있다. 그 정도로 이들이 뿜어내는 케미스트리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성경은 "감독님이 1, 2부를 편집하면서 '둘 눈빛만 봐도 수상하다. 둘이 사귀는 거 같다'고 하시더라. 우리의 케미가 좋다는 것에 대한 응원이자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때는 방송이 된 상태가 아니라서 반응을 얻을 곳은 편집실밖에 없었다"며 웃었다.
이성경은 "제가 10년차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또 "한석규 선배님께서 '내 연기가 좋게 느껴지면 끝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되새기곤 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성경은 오는 28일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 출연한다. 이성경은 "'사랑이라 말해요'를 잊고 병원 일에만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3'도 잘 나올 거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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