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기자 2명, 해외출장 중 성추행…"즉각 업무배제·징계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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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파견으로 해외 출장을 갔던 JTBC 남성 기자 2명이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 2명에게 성폭력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기자협회와 JTBC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파견 기자 해외 취재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한국기자협회 입장문'을 내고 "현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음을 뒤늦게 인지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우선 해당 기자들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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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자협회 등에 따르면, 기자협회는 몽골기자협회와의 협약에 따라 국내 언론사 소속 기자 4명을 선발해 지난 9일부터 4박 5일간 일정으로 몽골에 해외출장을 보냈다. 성폭력 사건은 지난 12일 몽골기자협회 주관 마찬에 참석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협회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파견 기자 해외 취재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한국기자협회 입장문’을 내고 “현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음을 뒤늦게 인지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우선 해당 기자들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진상 파악 후 필요하면 자격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JTBC도 이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출장에서 돌아온) 두 기자 모두에게서 동행한 타사 기자를 상대로 한 불미스러운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해당 인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진상조사와 징계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며 “이번 일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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