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의 주체조선, 김정은 영도로 부흥"…태양절 '충성' 강조

양은하 기자 2023. 4. 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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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 111주년을 맞아 김 주석의 업적을 찬양하면서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후손답게 주체조선의 존엄을 끝없이 빛내어나가자' 제목의 1면 사설에서 "김일성 동지가 세우고 김정일 동지가 빛낸 주체조선은 오늘 김정은 동지의 영도 밑에 활기찬 역동의 시대, 전면적 국가 부흥의 새 시대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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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절 111주년, 김정은에 '대 이은 충성' 독려하며 단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111주년을 맞이한 평양 곳곳의 풍경을 싣고 "수도의 거리마다 경축과 환희가 넘쳐흐른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 111주년을 맞아 김 주석의 업적을 찬양하면서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후손답게 주체조선의 존엄을 끝없이 빛내어나가자' 제목의 1면 사설에서 "김일성 동지가 세우고 김정일 동지가 빛낸 주체조선은 오늘 김정은 동지의 영도 밑에 활기찬 역동의 시대, 전면적 국가 부흥의 새 시대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 동지의 영도는 승승장구하는 주체조선의 절대적 힘"이라며 "전체 인민이 총비서 동지의 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나갈 때 국가가 끝없이 강대해지고 광명한 미래가 앞당겨진다는 철리(이치)를 가슴 깊이 새겨 안고 총비서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김 주석을 '자주의 강국을 건설한 희세의 정치원로'이자, '역사상 처음으로 인민대중 중심의 새 사회를 일떠세운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라고 찬양했다.

신문은 특히 "수령님께서는 혁명 영도의 전 기간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대외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자주적인 혁명노선을 확고히 견지했다"며 '자주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는 데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건 초강경 대응으로 제압 분쇄하고 대외 관계에서도 자주 적대를 철저히 세우도록 한 수령님의 영도는 우리 공화국을 자주의 강국으로 존엄 떨치게 한 결정적 요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국방 부문에 대해서도 김 주석의 영도로 "우리 국가가 그 누구도 넘볼 수도 견줄수도 없는 최강의 절대적 힘을 비축한 강국"이 됐다고 자랑했지만 관련 업적을 크게 부각하지는 않았다.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이 지난 13일 처음 시험발사한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에 대한 별도 언급도 없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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