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최대 글자수 1만자로 확대

정원식 기자 2023. 4. 15. 08: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는 최대 글자 수를 1만자로 늘렸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14일(현지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는 트위터의 쓰기와 읽기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위터는 굵은 활자체와 함께 이탤릭체도 추가했다.

다만 이처럼 새로 추가된 기능은 월 8달러(1만440원)의 트위터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 이용자들에게만 제공된다.

트위터는 애초 글자 수를 휴대전화 단문메시지(SMS)와 동일한 140자로 제한했으나 2017년 두 배인 280자까지 늘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후인 지난 2월에는 4000자까지 확대했다.

트위터가 글자 수를 늘리는 데 대해서는 짧은 글로 소통하는 트위터의 특성과 장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명한 게임 개발자인 리처드 개리엇은 “내가 페이스북이나 다른 서비스보다 트윗을 이용하는 이유는 아무도 긴 질문을 할 수가 없고 아무도 긴 답변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일단 형식이 길어지게 되면 소통에서 간결함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