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성 강한 신종마약류 밀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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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비롯해 청소년들이 연루된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단속되던 마약류 외에 환각성이 더 센 신종마약류 밀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세관에서 단속된 마약류 중 MDMA, 케타민 등 신종마약류는 총 26만6758g(1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단속 마약류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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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비롯해 청소년들이 연루된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단속되던 마약류 외에 환각성이 더 센 신종마약류 밀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세관에서 단속된 마약류 중 MDMA, 케타민 등 신종마약류는 총 26만6758g(1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단속 마약류 중엔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이 26만1888g(46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가 9만3093g(2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펜타닐 등 기타 마약류도 2555g, 코카인이 152g, 헤로인은 5g이 단속됐다. 단속된 전체 마약류는 총 62만4451g(600억 원 상당)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당시 멕시코발 항공기 부품 필로폰 402㎏, 페루발 아보카도 위장 코카인 400㎏이 적발되는 등 이례적인 대규모 단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단속 마약류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사이 의뢰된 전체 압수마약류 중 메트암페타민과 대마의 비율은 75%에서 63%로 줄어든 대신 신종마약의 유입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메트암페타민과 대마가 각각 2배, 2.2배씩 늘어난 반면 합성대마류는 121배, 케타민 24.6배, MDMA 7.8배, LSD 5배, 코카인 3.8배로 가파르게 늘었다.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 케타민 등은 1990년대 후반 클럽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최근에는 20대와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남용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는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2010년도를 전후해 국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코카인은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잘 퍼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 인터넷·국제 택배 등 유통망이 다변화됨에 따라 향후 남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국과수는 보고 있다. 현재 배우 유아인 씨가 코카인과 케타민, 프로포폴, 대마, 졸피뎀 등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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