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정미애 “설암 3기 혀 1/3 잘라내, 가수 포기했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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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미애가 설암 극복 후 2년 3개월 만에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다.
정미애는 설암 극복 후 '불후의 명곡'을 통해 정식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보내 모두의 박수를 받는다.
이에 김연자는 "큰 병을 앓았는데 이겨냈다. 대단하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존경한다"고 고된 투병을 거쳐 건강을 회복하고 무대에 오른 후배 정미애에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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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정미애가 설암 극복 후 2년 3개월 만에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다.
4월 15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는 ‘2023 봄날 - 김연자의 봄꽃 열차’ 특집으로 진행된다.
정의송의 ‘님이여’로 무대에 오른 정미애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는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정미애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컴백 무대를 반긴다.
토크석으로 내려온 정미애를 만난 김연자는 눈물을 참지 못한다. 김연자는 “정미애가 원래 노래를 잘한다. 옛날에 만났었는데 ‘수은등’을 부른다고 해서 조금 조언을 했더니 그 다음 만나니 저보다 노래를 더 잘하더라”며 엄지를 치켜 세운다.
정미애는 설암 3기를 판정받고 극복한 과정을 공개한다.입 안에 염증을 달고 살던 정미애는 이상 징조를 느꼈고, 큰 병원에서 설암을 진단 받았다고. 그는 당시 심정에 대해 “말할 수 없다. 하늘이 무너졌다”며 “처음에는 가수를 못하겠다고 포기했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정미애는 “혀를 1/3 잘라냈다. 8시간 정도 수술 시간이 소요됐다”며 “원체 노래를 오랫동안 해 와서 그런지 수술 후에도 노래를 포기 못하겠더라. 재활을 오래 했다. 끊임 없이 반복하고 하다 보니 안 되던 발음도 되더라”고 회상하며 눈물을 쏟기도.
정미애는 설암 극복 후 ‘불후의 명곡’을 통해 정식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보내 모두의 박수를 받는다. 이에 김연자는 “큰 병을 앓았는데 이겨냈다. 대단하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존경한다”고 고된 투병을 거쳐 건강을 회복하고 무대에 오른 후배 정미애에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는 후문이다. 15일 오후 6시 10분 방송. (사진=K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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