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배 인상 확실한가, 세리에A MVP의 운명은 '시계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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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 하파엘 레앙(24)과 AC밀란 사이의 눈치 게임이 대단하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인터넷 신문 '풋볼 이탈리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밀란의 기술 이사 파올로 말디니가 레앙과의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구단과 레앙, 그의 대리인은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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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 하파엘 레앙(24)과 AC밀란 사이의 눈치 게임이 대단하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인터넷 신문 '풋볼 이탈리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밀란의 기술 이사 파올로 말디니가 레앙과의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구단과 레앙, 그의 대리인은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밀란은 지난 13일 나폴리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4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오는 19일 2차전에서 0-2로 패하지 않는 이상 4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레앙은 올 시즌 리그 27경기 10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CL에서는 9경기 1골 4도움이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 10골 11도움, UCL 4경기 1골 1도움과 비교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 기록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레앙은 스포르팅CP와 OSC릴을 거쳐 2019년 여름 밀란과 인연을 맺었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시즌 밀란의 우승에 일조하며 MVP에도 뽑혔다.
이런 레앙을 다른 리그, 구단들이 그냥 둘 이유가 없다. 토트넘 홋스퍼, 첼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유수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선수 시장 가치를 측정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레앙의 현재 가치는 8,000만 유로(약 1,148억 원)나 된다. 최대 8,500만 유로(약 1,220억 원)에 이르는 몸값은 밀란에 부담이면서도 좋은 일이다. 릴에서 영입 당시 2,950만 유로(약 423억 원)였으니 가치 폭등이다.
말디니는 레앙 칭찬으로 마음 다스리기에 열중이다. 그는 "밀란과 레앙은 공통의 목표가 있다. 결정력이 좋은 선수고 나폴리전은 물론 지난 시즌에도 증명했다. 밀란에 온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앙은 이미 750만 유로(약 107억 원)로의 연봉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180만 유로(25억 원)를 받는 점을 생각하면 파격 인상이다. 동시에 레앙 측에서는 바이아웃 금액을 기존의 1억5,000만 유로(약 2,100억 원)에서 8,000만 유로(약 1,120억 원)으로 줄여 달라고 요구했지만, 밀란은 아직 수긍하지 않았다고 한다. 레앙의 심기가 여전히 불편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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