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폭격기→무색무취'...블라호비치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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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블라호비치는 부진 속에서 스포트라이트에서 멀어졌다.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에서 세르비아 폭격기로 불렸다.
세르비아 국적인 2000년생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 연령별 팀에서 뛰다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에 뛰며 6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안 비에리는 "블라호비치는 장점만 살린다면 25골을 터트릴 스트라이커다. 유벤투스 팀 플레이가 형편이 없어 블라호비치도 부진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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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두산 블라호비치는 부진 속에서 스포트라이트에서 멀어졌다.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에서 세르비아 폭격기로 불렸다. 세르비아 국적인 2000년생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 연령별 팀에서 뛰다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에 뛰며 6골을 넣었다. 예열을 한 블라호비치는 2020-21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트리며 기량을 과시했다. 압도적인 피지컬에 결정력까지 갖춰 엘링 홀란드와 비슷한 유형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됐다.
가치가 오른 블라호비치에게 여러 팀들이 접근했다.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많았다. 하지만 피오렌티나가 팔지 않았다. 잔류한 블라호비치는 전반기 21경기만 뛰고 17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 발전된 모습에 관심은 더욱 폭증했고 유벤투스가 이적료로 8,160만 유로(약 1,171억 원)를 지불하자 피오렌티나도 놓아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뒤 남겨진 등번호 7번을 달며 유벤투스에 왔다. 블라호비치는 후반 15경기에 나와 7골을 넣었다. 총 24골을 시즌을 마무리한 블라호비치는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올 시즌 더 많은 득점을 올려 킬리안 음바페, 홀란드와 트로이카를 구성할 수도 있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블라호비치는 세리에A 20경기에 나와 8골에 그쳤다. 그 마저도 2골은 페널티킥(PK) 득점이다. 부상이 있긴 했어도 2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하던 선수가 시즌 종료가 다가온 시점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건 분명 실망스럽다. 활약이 저조하다 보니 자연스레 주목도에서 멀어졌다.
개인 부진도 있지만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궁합이 잘 맞지 않은 것도 있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블라호비치를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활용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장점이 죽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크리스티안 비에리는 "블라호비치는 장점만 살린다면 25골을 터트릴 스트라이커다. 유벤투스 팀 플레이가 형편이 없어 블라호비치도 부진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유벤투스에선 부진해도 세르비아 대표팀에만 가면 살아났다. 이번 3월 A매치 때도 2경기 3골을 기록했다. 비에리 주장대로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기에 부진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는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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