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고는 OK.. 레앙 코너플래그 파손에도 카드 나왔어야" 伊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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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 SSC 나폴리)에게 주어진 옐로카드는 정당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민재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이탈리아)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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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김민재(27, SSC 나폴리)에게 주어진 옐로카드는 정당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민재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이탈리아)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김민재는 0-1로 뒤진 후반 34분 불필요한 항의로 경고를 받으면서 8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부터 8강 사이 경고 3장이 누적될 경우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규정 때문이다. 팀 패배로 김민재의 경고는 더욱 뼈아프게 됐다.
김민재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16강전에서 한차례씩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각 언론에서 이 부분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고 김민재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일부에서는 다소 과격한 몸짓이긴 했지만 카드까지 받을 상황은 아니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대부분 김민재에게 나온 카드는 정당했다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스포츠 미디어셋'의 언론인 산드로 사바티니도 마찬가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사바티니는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산토 카테나치오'에 출연, 나폴리와 밀란의 맞대결을 평가했다.
사바티니는 "축구는 설명하기 어렵다. 특정 경기를 분석할 때 이런 의미에서 확신을 가진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면서 "나폴리와 밀란의 경기 역시 설명하기 어렵다. 나폴리의 초반 10분과 후반 10분 그런 결정적인 골 기회를 보고도 밀란이 이기는 것을 보는 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 경기에 나선 심판은 훌륭했다고 말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김민재와 잠보 앙귀사에 대한 결정은 옳았다고 본다. 반면 하파엘 레앙이 깃발을 파손한 부분은 실수다. 옐로카드가 필요했다"고 강조, 주심의 역량이 다소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레앙은 전반 25분 절호의 득점 찬스를 놓친 뒤 코너플래그를 걷어찼다. 코너플래그는 조각이 나면서 완전히 손상됐지만 주심은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이는 김민재 상황과 비교해 공평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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