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받은 혜택 돌려줘야죠"…창원 새싹기업, 빛나는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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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새싹 전문기업이 지역 사회에 꾸준히 제품을 기부하는 등 공헌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한국마이크로그린은 지난 2월 23일 경남정보고등학교에 자사 제품 음료 420박스를 기부했다.
손병갑 한국마이크로그린 대표는 "땅콩 새싹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막상 시중에서 관련 제품을 구하기는 어렵다"며 "많은 지역 시민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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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새싹 전문기업이 지역 사회에 꾸준히 제품을 기부하는 등 공헌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한국마이크로그린은 지난 2월 23일 경남정보고등학교에 자사 제품 음료 420박스를 기부했다.
다가올 '우리 고장 김성률장사배 전국씨름대회'에서 힘내라는 뜻으로 전달한 효과 덕분인지 경남정보고는 그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설립한 이 기업은 스마트팜으로 땅콩 새싹을 직접 재배해 음료와 오일, 마시는 차 등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순 식물 단백질 음료는 건강에 좋아 학교와 요양병원 등에 납품 중이다.
손병갑 한국마이크로그린 대표는 "땅콩 새싹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막상 시중에서 관련 제품을 구하기는 어렵다"며 "많은 지역 시민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부처는 건강이 필요한 사람, 단체라면 가리지 않는다.
학교와 복지센터, 해병대 등 지금까지 기부한 양만 수천 박스에 달한다.
경쟁과 생존이 치열한 대기업에서 25년 동안 근무하다 퇴직한 그는 자신처럼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사업을 고민했다.
그중 아주 작은 녹색 채소를 뜻하는 마이크로그린에 관심을 갖고 이를 활용한 건강식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은 이윤이 나야 하지만 손 대표는 그보다도 지역 시민이 건강해지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손 대표는 "창원에서 약 40년 살고 있는 만큼 그동안 탈 없이 잘 지낸 것만으로도 지역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것 아니겠느냐"며 "이제 지역에 기부할 것이 생겼으니 되돌려 주고픈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는 창원시청과 연계해 더 많은 복지관 등에 기부하게 됐다.
손 대표는 "우리 지역에 더 많은 어르신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창원시에 기부할 만한 곳을 찾고 싶다고 얘기했고 다행히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더 꾸준히 지역 사회에 기부해 조금이나마 지역 사회와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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