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는 감독들의 전쟁…'국민감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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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여느 때보다 사령탑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임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은 팀이 4개 구단이나 되는 데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를 맞는 감독도 3명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중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했던 강 감독은 '준비된 지도자'라는 평가 속에 정식 감독에 올랐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나란히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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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 사령탑 이승엽·염경엽·강인권 '굿 스타트'
계약 마지막 해 서튼·수베로 불안한 출발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번 시즌은 여느 때보다 사령탑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임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은 팀이 4개 구단이나 되는 데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를 맞는 감독도 3명이기 때문이다.
잘 나가는 신임 감독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KBO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했다.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받진 않았지만 두산은 "이승엽 감독의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팀을 맡겼다.
출발은 순조롭다.
두산의 '육상부'를 부활시킨 이 감독은 14일까지 6승5패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부상으로 아직 데뷔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이 감독은 "장기 레이스를 하다보면 여러 상황,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항상 새롭게 시작하려고 노력한다"며 "현재는 완전체가 아니다. 외국인 선수가 돌아오고,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타선도, 투수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LG 트윈스를 지휘하는 염경엽 감독도 초반 발걸음이 가볍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을 지낸 염 감독은 3년 만에 감독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뛰는 야구'로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LG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25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2위 두산의 10도루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1위다.
여기에 팀 타율 1위(0.307)까지 조화를 이루는 등 염 감독의 색깔을 확실히 입힌 LG는 단독 2위(8승4패)를 달리고 있다.
정식 감독 첫 해를 맞은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도 기분 좋은 시작을 열었다.
지난 시즌 중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했던 강 감독은 '준비된 지도자'라는 평가 속에 정식 감독에 올랐다. 3위(7승5패)에 올라있는 NC도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든 신임 사령탑이 웃고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시즌을 맞은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올해 힘겨운 출발을 하고 있다. 삼성은 초반부터 8위(4승7패)로 밀려났다.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초반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운명 걸린 마지막 시즌
계약기간 동안 성적이 나지 않았던 점을 떠올리면 올 시즌 결과가 이들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쉽게도 서튼 감독과 수베로 감독 모두 불안한 시작을 하고 있다.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하며 달라진 모습에 대한 기대를 받은 한화는 올해도 개막과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잘 싸우다가도 결정적 순간 무너지는 경기가 반복되면서 허탈감도 커지는 중이다.
롯데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7위(4승6패)로 처져있다.
2021년 KT 위즈에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안긴 이강철 감독도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올 시즌 배정대, 김민수, 주권 등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5위(4승1무4패)로 버티고 있다.
사령탑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도 '버티기 모드'로 출발한다. KIA는 나성범, 김도영 등이 연달아 부상을 당해 시즌 출발부터 타격을 입었다. 어느덧 순위가 9위(3승6패)까지 추락하며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과 함께 3년 재계약 선물을 받은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올 시즌도 단독 1위(8승2패)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 후 역시 3년 재계약에 성공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6위(5승6패)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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