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남은' 케인, 차기 감독 결정된 후 미래 '결정'

한유철 기자 2023. 4.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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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자신의 미래를 차기 감독이 결정된 후 재평가할 계획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여름 이적시장 때 케인의 미래를 '확실히' 해야 한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케인은 콘테 감독의 후임이 결정된 이후에 자신의 입장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토트넘 역시 케인의 재계약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지만, 감독 선임 이전까지는 이에 대해 압박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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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은 자신의 미래를 차기 감독이 결정된 후 재평가할 계획이다.


케인은 '명실상부'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다. 2013-14시즌 자리를 잡은 이후, 10년 동안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그가 걸어온 길이 모두 역사가 됐다. 토트넘 소속으로 273골을 넣으며 지미 그리브스를 넘어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06골을 기록해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라 있다. 그의 행보를 고려하면, 시어러를 넘는 것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에도 케인의 활약은 여전하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등 공격진들이 모두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케인은 홀로 고군분투했다. 리그에서만 23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엘링 홀란드만 아니었어도 무난하게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화려한 개인 커리어에 비해 트로피 진열장은 휑하다. 토트넘 소속으로 있던 10년 동안 케인은 단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기회는 있었지만 막바지에 미끄러졌다.


역대급 공격수의 커리어에 트로피가 하나도 없는 것은 '기이한' 일이다. 이에 케인의 이적설은 꾸준히 나왔다. 지난 시즌 전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연관됐고 이번 시즌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과 링크가 났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은 아직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2개월 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재계약 이슈는 없다. 토트넘 입장에선 여름 이적시장 때 케인의 미래를 '확실히'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차기 감독'이 선임된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의 감독 자리는 공석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되고 그 자리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대행하고 있다. 연관되는 후보는 많다. 율리안 나겔스만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언급된 이름만 10명을 웃돈다. 최근엔 빈센트 콤파니, 아르네 슬롯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케인 역시 누가 토트넘에 올 지 주목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케인은 콘테 감독의 후임이 결정된 이후에 자신의 입장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토트넘 역시 케인의 재계약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지만, 감독 선임 이전까지는 이에 대해 압박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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