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직격 3루타!' 키움 박주홍, 1차 지명에는 이유가 있다

이형주 기자 2023. 4.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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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홍(21)이 맹활약 중이다.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홍이 상대 외국인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26)를 다실점 끝 내려가게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결대로 당겨치는 타격으로 안타를 만든 박주홍이었다.

4타수 3안타의 박주홍을 앞세워 리드를 잡고, 이후 이를 지킨 키움은 2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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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주홍.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박주홍(21)이 맹활약 중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키움은 11전 5승 6패를 기록, 5위와 반 게임 차 6위로 올라섰다.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홍이 상대 외국인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26)를 다실점 끝 내려가게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주홍은 외인 메디나를 상대로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결대로 당겨치는 타격으로 안타를 만든 박주홍이었다. 3회말 배트가 부러지는 상황에서도 무사 1루에서 무사 1,2루를 만드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박주홍 활약의 백미는 5회말이었다. 박주홍은 중앙 담장을 강하게 때리는 3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김태진(27)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박주홍을 포함 키움 타자들에게 난타당한 메디나는 5이닝 7실점으로 강판됐고, 승부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4타수 3안타의 박주홍을 앞세워 리드를 잡고, 이후 이를 지킨 키움은 2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이날 맹타를 휘두른 2001년생으로 외야수와 1루수를 소화하는 좌투좌타 거포 유망주다. 그는 지난 2020년 구단별 1차지명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키움의 1차지명을 받았던 바 있다.

1차지명 이후 부침의 시간도 있었지만 서서히 발전했다. 호주 질롱코리아에도 다녀오며 감각을 끌어올린 박주홍은 올 시즌 초반 맹활약하고 있다. 0.333의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며 이제는 1군 안착을 노리고 있다.

매 해 혜성과 같은 유망주들이 드래프트장에 쏟아진다. 그 중에서도 전체 1차 지명 혹은 구단 1차 지명을 받는 선수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는 그 선수들이 그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것이며, 박주홍은 그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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