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수비와 어시스트에 쏟은 힘, 득점은 만들지 못한 이재도
손동환 2023. 4. 15. 08:00
이재도(180cm, G)의 득점이 너무 나오지 않았다.
창원 LG는 지난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SK에 68-73으로 졌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인 78%(39/50)를 놓쳤다. 팀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전적은 2승 8패.
LG는 2020~2021시즌 종료 후 전력을 보강했다. 전력 보강의 핵심은 이재도였다. 계약 기간 3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4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재도와 계약했다.
이재도는 안정감과 공격력을 겸비한 포인트가드다. 2020~2021시즌 변준형(185cm, G)-전성현(188cm, F)-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 등과 함께 ‘PERFECT 10’의 주역이었다. ‘KBL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의 멤버였다.
이재도가 지닌 또 하나의 강점이 있다. 내구성이다. 이재도는 2014~2015 시즌부터 현재까지 정규리그 390경기를 연달아 뛰고 있다.(군 복무 기간 및 대표팀 차출 기간 제외) KBL 역대 연속 경기 출전 기록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도를 영입한 LG는 ‘이재도-이관희’라는 확실한 백 코트 조합을 갖췄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내내 백 코트 조합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재도와 이관희(191cm, G) 모두 자기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는 달라져야 했다. 이재도 역시 그 점을 인지했다. 그래서 승부처를 많이 책임졌다. 잘 되는 경기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도는 “승부처가 되면, 해줘야 할 선수들이 있다고 본다. 나와 마레이가 공을 많이 가지고 하기에. 나와 마레이가 승부처에서 해줘야 한다고 본다”며 승부처 활약을 필수로 생각했다.
어려운 역할을 해낸 이재도는 LG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만들었다. LG에 온 이유를 증명했다. 그러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SK. 6라운드 9경기와 6강 플레이오프 3경기를 모두 이긴 강적이다.
게다가 아셈 마레이(202cm, C)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레지 페리(203cm, C)가 들어오긴 했지만, 페리의 기량은 미지수다. 이재도가 4강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이다.
창원 LG는 지난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SK에 68-73으로 졌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인 78%(39/50)를 놓쳤다. 팀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전적은 2승 8패.
LG는 2020~2021시즌 종료 후 전력을 보강했다. 전력 보강의 핵심은 이재도였다. 계약 기간 3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4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재도와 계약했다.
이재도는 안정감과 공격력을 겸비한 포인트가드다. 2020~2021시즌 변준형(185cm, G)-전성현(188cm, F)-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 등과 함께 ‘PERFECT 10’의 주역이었다. ‘KBL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의 멤버였다.
이재도가 지닌 또 하나의 강점이 있다. 내구성이다. 이재도는 2014~2015 시즌부터 현재까지 정규리그 390경기를 연달아 뛰고 있다.(군 복무 기간 및 대표팀 차출 기간 제외) KBL 역대 연속 경기 출전 기록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도를 영입한 LG는 ‘이재도-이관희’라는 확실한 백 코트 조합을 갖췄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내내 백 코트 조합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재도와 이관희(191cm, G) 모두 자기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는 달라져야 했다. 이재도 역시 그 점을 인지했다. 그래서 승부처를 많이 책임졌다. 잘 되는 경기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도는 “승부처가 되면, 해줘야 할 선수들이 있다고 본다. 나와 마레이가 공을 많이 가지고 하기에. 나와 마레이가 승부처에서 해줘야 한다고 본다”며 승부처 활약을 필수로 생각했다.
어려운 역할을 해낸 이재도는 LG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만들었다. LG에 온 이유를 증명했다. 그러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SK. 6라운드 9경기와 6강 플레이오프 3경기를 모두 이긴 강적이다.
게다가 아셈 마레이(202cm, C)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레지 페리(203cm, C)가 들어오긴 했지만, 페리의 기량은 미지수다. 이재도가 4강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이다.
이재도는 경기 시작 3초 만에 파울을 당했다. 이재도를 향한 견제가 그만큼 심했다. 또, 마레이가 빠졌기에, 이재도는 기어를 더 끌어올렸다. 다만, 그 과정이 너무 급했다. 이로 인해, 이재도에게서 파생되는 공격 옵션이 잘 나오지 않았다.
수비도 여의치 않았다. 단테 커닝햄(203cm, F)과 자밀 워니(199cm, C)의 미스 매치로 인해, 이재도가 자기 매치업에 집중할 수 없었기 때문. 그러나 침착한 볼 운반과 영리한 부딪힘으로 팀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0-8까지 밀렸던 LG는 13-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파울 자유투를 유도한 이재도는 플레이오프에 적응한 듯했다. 빅맨의 볼 없는 스크린과 슈터의 볼 없는 움직임을 활용했다. 왼쪽 윙에서 탑 부근에 있는 정희재(196cm, F)에게 패스. 정희재는 동점 3점슛(20-20)으로 이재도의 패스에 화답했다.
이재도는 전반전까지 야투 3개(2점 : 2개, 3점 : 1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전반전까지 4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스틸로 LG 상승세의 기반을 만들었다. 이재도가 코트에서 빠졌을 때, 이관희와 저스틴 구탕(188cm, F)이 그런 기세를 잘 이었다. LG는 35-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커닝햄과 김준일(200cm, C)이 3쿼터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하이-로우 게임으로 SK 수비에 혼란을 줬다. 그래서 이재도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에 신경 쓸 수 있었다. 공격 리바운드 참가와 3점 수비 등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움직임에 집중했다.
그러나 SK의 수비가 촘촘해졌고, SK의 공격 속도가 빨라졌다. SK가 상승세를 탔고, 42-31까지 앞섰던 LG는 49-52로 3쿼터를 마쳤다. 이재도 또한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이재도가 4쿼터 초반 볼을 주도적으로 움직였다. 볼 운반에 이은 2대2로 커닝햄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LG와 SK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LG의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7분 20초 전 53-63으로 흔들렸다.
LG는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그렇지만 워니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패색이 짙어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이재도를 벤치로 불렀다.
이재도는 1차전 마지막 순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LG에서의 첫 플레이오프를 시작했지만, 1차전 결과는 패배였다. 이재도의 1차전 기록도 좋지 않았다. 특히, 득점이 그랬다. 4점에 야투 성공률 약 17%(2점 : 1/4, 3점 : 0/3)로 1차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수비도 여의치 않았다. 단테 커닝햄(203cm, F)과 자밀 워니(199cm, C)의 미스 매치로 인해, 이재도가 자기 매치업에 집중할 수 없었기 때문. 그러나 침착한 볼 운반과 영리한 부딪힘으로 팀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0-8까지 밀렸던 LG는 13-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파울 자유투를 유도한 이재도는 플레이오프에 적응한 듯했다. 빅맨의 볼 없는 스크린과 슈터의 볼 없는 움직임을 활용했다. 왼쪽 윙에서 탑 부근에 있는 정희재(196cm, F)에게 패스. 정희재는 동점 3점슛(20-20)으로 이재도의 패스에 화답했다.
이재도는 전반전까지 야투 3개(2점 : 2개, 3점 : 1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전반전까지 4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스틸로 LG 상승세의 기반을 만들었다. 이재도가 코트에서 빠졌을 때, 이관희와 저스틴 구탕(188cm, F)이 그런 기세를 잘 이었다. LG는 35-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커닝햄과 김준일(200cm, C)이 3쿼터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하이-로우 게임으로 SK 수비에 혼란을 줬다. 그래서 이재도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에 신경 쓸 수 있었다. 공격 리바운드 참가와 3점 수비 등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움직임에 집중했다.
그러나 SK의 수비가 촘촘해졌고, SK의 공격 속도가 빨라졌다. SK가 상승세를 탔고, 42-31까지 앞섰던 LG는 49-52로 3쿼터를 마쳤다. 이재도 또한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이재도가 4쿼터 초반 볼을 주도적으로 움직였다. 볼 운반에 이은 2대2로 커닝햄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LG와 SK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LG의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7분 20초 전 53-63으로 흔들렸다.
LG는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그렇지만 워니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패색이 짙어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이재도를 벤치로 불렀다.
이재도는 1차전 마지막 순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LG에서의 첫 플레이오프를 시작했지만, 1차전 결과는 패배였다. 이재도의 1차전 기록도 좋지 않았다. 특히, 득점이 그랬다. 4점에 야투 성공률 약 17%(2점 : 1/4, 3점 : 0/3)로 1차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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