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생일 맞아 충성 강조…“김정은 절대적으로 믿고 따라야”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 111주년을 맞아 김일성을 “수령 김일성 동지는 만민의 마음속에 영생하는 불세출의 대성인”이라고 소개했다. 대를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김일성 동지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그를 철저히 구현하여 조국과 인민 앞에 만고불멸의 업적을 쌓아 올리신 탁월한 수령, 절세의 애국자”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김일성의 업적이 ‘주체의 사회주의 조국 건설’ ‘자주의 강국 건설’ ‘인민대중중심의 새 사회 수립’ ‘국가건설의 새 전기 마련’ 등이라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그러면서 “김일성 동지께서 세워주시고 김정일 동지께서 빛내주신 주체 조선은 오늘 김정은 동지의 영도 밑에 활기찬 역동의 시대, 전면적 국가 부흥의 새 시대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총비서 동지께서는 수령님과 장군님의 혁명업적으로 빛나는 승리의 역사를 굳건히 이어 나가고 계신다”며 “우리 공화국의 국력과 국위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설 수 있는 것은 총비서동지의 불철주야의 헌신과 로고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하며 “총비서동지의 두리(둘레)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나갈 때 우리 국가가 끝없이 강대해지고 광명한 미래가 앞당겨진다는 철리를 가슴 깊이 새겨 안고 총비서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라야 한다”고 했다.
북한은 1974년부터 김일성 생일 4월 15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정해 기념해 왔다. 1982년 김일성 70회 생일 때 만든 평양의 주체탑은 김일성이 70년 동안 살아온 날을 상징하는 2만5550개(70×365)의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태양절’이 된 것은 김일성이 죽고 3년째 된 1997년 7월 8일부터다. 김정일이 “수령님은 태양처럼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고 내린 교시에 따라 격을 높여 태양절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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