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 애플폰에 1300억 쿡 연봉 들어있다` 빅테크 CEO들 연봉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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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이 고공행진 중이다.
애플이 올해 초 공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지난해 주식 보상 4000만 달러(522억원)를 포함해 총 9940만 달러(1297억원)를 받았다.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지난해 총 5490만 달러(716억원)를 받았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1년 총 270만 달러(35억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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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이 고공행진 중이다. 이들이 회사로부터 받는 총금액은 주식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도 넘는다.
애플이 올해 초 공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지난해 주식 보상 4000만 달러(522억원)를 포함해 총 9940만 달러(1297억원)를 받았다. 고가 정책을 펴고 있는 애플은 영업이익률이 30%가 넘는 기업이다. 원가 대비 월등히 높은 제품가격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소비자가 애플폰을 비싸게 구매한 덕에 팀 쿡은 1000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주요 빅테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팀 쿡은 다만 올해 연봉은 스스로 40% 삭감해 4900만 달러(639억원)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지난해 총 5490만 달러(716억원)를 받았다. 주식 보상금이 늘면서 2021년의 4980만 달러(649억원)보다 많아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의 알려진 가장 최근 수입은 2021년의 630만 달러(82억원)다. 여기에는 주식 보상은 포함되지 않았다. 피차이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주식이 없었지만, 2019년 주식 보상은 2억7600만 달러(3601억원)에 달했다. 이에 실질 수입도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1년 총 270만 달러(35억원)를 받았다. 저커버그는 2013년부터 급여는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가 지난해 받은 총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집에 가져간 돈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전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이 줄어드는 등 역성장을 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성기자 kd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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