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독립운동가 이종일 생가터 '국화 테마파크' 된다

유순상 기자 2023. 4.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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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국화축제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원북면의 옥파(沃波) 이종일 생가지 일대를 '국화테마파크'로 조성한다.

15일 태안군에 따르면 생가지 일대에서 열리는 태안국화축제 규모를 키우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민선8기 가세로 군수 공약 중 하나다.

매년 가을 생가지 일대에서 국화축제가 열려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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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역관광 활성화…가세로 군수 공약
"체류형 관광콘텐츠 도입, 지역경제 활성화"

가세로 태안군수가 ‘이종일 선생 생가지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국화축제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원북면의 옥파(沃波) 이종일 생가지 일대를 '국화테마파크'로 조성한다.

15일 태안군에 따르면 생가지 일대에서 열리는 태안국화축제 규모를 키우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민선8기 가세로 군수 공약 중 하나다.

이종일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1898년 순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이다. 매년 가을 생가지 일대에서 국화축제가 열려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수행업체 선정을 끝내고 오는 9월까지 국화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국화정원과 온실원 및 국화카페 등을 갖춘 ‘국화테마정원’, 실내외 재배공간을 갖춘 ‘국화재배단지’, 오토캠핑이 가능한 ‘국화휴양캠핑장’, 생가지 주변 일호저수지와 생태연지를 활용한 ‘수변테마공원’ 등의 조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 후 재원 마련과 토지 매입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26년경 국화테마파크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서북부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도입,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지역 역사·문화자원과 연계로 태안 북부권 일대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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