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제니, 데뷔작으로 칸 입성…글로벌 흥행 퀸 행보 걸을까[이슈S]

강효진 기자 2023. 4.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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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 '더 아이돌'이 다음달 열리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이로써 제니는 연기 첫 작품으로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게 됐다.

13일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영화제 공식 초청작 리스트에 따르면 제니가 출연한 영화 '더 아이돌'은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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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왼쪽), 아이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작년엔 아이유, 올해는 제니!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 '더 아이돌'이 다음달 열리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이로써 제니는 연기 첫 작품으로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게 됐다.

13일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영화제 공식 초청작 리스트에 따르면 제니가 출연한 영화 '더 아이돌'은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더 아이돌'은 미국 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인기 여성 팝가수를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를 담은 영화다. 세계적인 가수 위켄드가 제작과 배우로 참여하고, HBO 인기 시리즈 '유포리아'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과 공동제작을 맡았으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위켄드, 트로이 시반 등 화려한 출연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니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더 아이돌' 티저 영상에서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작품으로 칸 레드카펫에 오른다면 제니는 지난해 아이유에 이어 데뷔작으로 칸 레드카펫에 오르는 또 한 명의 여자 배우가 된다.

아이유는 지난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영화 개봉작 '브로커'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당초 아이유는 이병헌 감독의 '드림'을 먼저 촬영하고 스크린 데뷔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드림'의 일부 해외 촬영이 미뤄지면서 뒤이어 찍은 '브로커'가 먼저 관객과 만나게 됐다.

겸사겸사 아이유의 스크린 데뷔작 또한 '브로커'로 바뀌면서 데뷔작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도 누리게 된 셈이다. 데뷔작을 선보이는 영화배우로 칸의 레드카펫에 당당히 오른 아이유는 여성미를 듬뿍 발산하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브로커' 레드카펫의 아이유(이지은). ⓒ게티이미지

다만 제니 또한 칸의 레드카펫에 오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블랙핑크 멤버들과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참석 중인 제니가 이번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스포티비뉴스에 "초청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언론에서는 글로벌 스타인 블랙핑크 제니가 전통의 영화제인 칸 레드카펫에 오른다면 젊은 세대 유입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해 그의 참석 여부에 더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한국 작품으로는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과 송중기가 출연하는 김창훈 감독의 영화 '화란'이 각각 비경쟁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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